한눈에 보기
- 오아시스의 재결합 투어 여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9일 극장에 걸린다.
- 15년 동안 대화조차 단절됐던 갤러거 형제의 화해 과정과 무대 뒷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 팬들은 서울 공연의 뜨거웠던 떼창을 극장에서 다시 경험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영국 브릿팝의 상징인 오아시스의 월드 투어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오아시스: 돈 룩 백 인 앵거'가 오는 9일 극장가를 찾는다. 롯데시네마 단독 상영이다. 이번 작품은 2009년 팀이 깨진 이후 15년 만에 다시 뭉친 이들의 지난해 투어 현장을 밀착해서 따라간다. 영국 웨일스 카디프를 출발점으로 맨체스터와 런던을 지나, 아일랜드 더블린과 캐나다 토론토,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을 거쳐 남미 대륙까지 이어진 웅장한 스타디움 공연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졌다. 수많은 관객이 대표곡 '원더월'과 '돈트 룩 백 인 앵거'를 한목소리로 따라 부르는 거대한 떼창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15년 동안 앙숙으로 지냈던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 형제의 관계 변화다.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무대에 서는 감동적인 순간은 물론, 공연을 거듭하면서 무대 뒤에서 조금씩 거리를 좁혀가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형제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포착하기 위해 리허설 공간 곳곳에 12대의 고정식 카메라를 두고 원격으로 화면을 담아냈다. 덕분에 팬들은 무대 위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모습부터 20여 년 만에 성사된 두 사람의 공동 인터뷰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귀한 장면들을 생생하게 만나게 됐다.
사람들 반응
영화를 연출한 딜리안 서던과 윌 로벨라스 감독은 이번 작품을 두고 "결국 용서에 관한 이야기"라고 입을 모았다. 음악이 어떻게 사람들을 다시 뭉치게 하고 삶을 바꿔놓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해 10월, 무려 16년 만에 열렸던 내한 공연의 벅찬 감동을 극장에서 다시 느낄 수 있겠다는 기대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리
1991년 맨체스터에서 출발한 오아시스는 리암의 독보적인 음색과 노엘의 탁월한 작곡 능력을 바탕으로 1990년대를 지배했다. 수많은 명곡을 쏟아내며 시대를 풍미했지만, 2009년 형제의 격렬한 다툼 끝에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돌연 활동을 멈췄다. 오랜 단절을 깨고 2024년 기적처럼 재결합을 선언한 이들의 발자취는, 단순한 음악 다큐를 넘어 한 편의 극적인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연합뉴스 원문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