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15년 만에 재결합한 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투어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개봉한다.
  • 극심한 불화로 해체했던 갤러거 형제가 화해하고 무대에 오르는 뒷이야기가 담겼다.
  • 팬들은 20년 만의 공동 인터뷰와 리허설 등 미공개 장면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오아시스의 월드 투어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9일 개봉한다. 영화는 2009년 해체한 뒤 15년 만에 다시 뭉친 이들의 지난해 투어를 따라간다. 카디프를 시작으로 서울과 남미까지 이어진 거대한 공연 현장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수많은 관객이 명곡을 떼창하는 무대 위 모습은 물론 백스테이지 풍경도 담겼다. 리암과 노엘 갤러거 형제가 공연을 거듭하며 서서히 가까워지는 과정이 눈길을 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담고자 연습실 곳곳에 무인 카메라 열두 대를 두고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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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snad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오아시스는 1990년대 브릿팝 대표 밴드지만, 형제간의 극심한 불화로 유명했다. 2009년 크게 다툰 뒤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해체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15년 동안 서로 대화조차 하지 않았기에 이들의 재결합은 전 세계적인 화제였다.

영화에는 팬들이 궁금해하던 재결합 준비 과정 6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여 년 만에 성사된 형제의 공동 인터뷰도 포함돼 특별함을 더한다. 딜리안 서던과 윌 로벨라스 감독은 이 작품을 두고 용서에 관한 영화라고 설명했다.

사람들 반응

영화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음악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내한 공연의 감동을 극장에서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무대 뒤에서 형제가 손을 맞잡는 장면이 예고돼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팬들은 불가능할 줄 알았던 화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음악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개봉을 기다리는 의견도 많다.

정리

한때 팝 음악계를 호령했던 형제가 오랜 앙금을 털어내고 다시 마이크 앞에 섰다. 음악이 단절됐던 관계를 회복시키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공연 실황을 넘어 화해와 용서의 힘을 보여주는 기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