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초기 충치를 치료 대상으로 볼지 지켜볼지 의사의 기준이 다르다.
- 과잉 진료나 실력 부족이 아닌 치료 철학의 차이일 확률이 높다.
- 진단 개수가 평소 양치 습관에 비춰 납득되지 않으면 추가 검사를 받는다.
핵심 답
치과마다 충치 개수가 다른 것은 의사의 진단 기준 차이에서 비롯된다. 심각하게 진행된 충치는 어느 병원이든 동일하게 치료를 권한다. 하지만 아주 작은 초기 충치는 상황이 다르다.
치과에서는 충치를 단순한 구멍으로 보지 않는다. 미세한 치아 표면의 손상부터 깊은 신경에 이르는 넓은 범위를 모두 질환으로 다룬다. 어떤 의사는 충치가 더 커지기 전에 예방 차원에서 조기 치료를 권장한다. 초기 단계의 미세한 손상까지 모두 찾아내어 꼼꼼하게 치료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반면 다른 의사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태만 충치로 진단하고 나머지는 지켜보자고 판단한다. 진행이 멈췄거나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가벼운 손상은 치료 대상에서 제외한다. 치료가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본 충치를 진단 개수에서 뺀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환자의 평소 구강 관리 습관이나 치료를 대하는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환자가 충치에 대한 공포심이 커서 작은 것도 없애길 원하면 조기 치료를 진행한다. 반대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켜보기를 원하면 진단 개수가 줄어든다. 을지로 치과 검진 과정에서 환자의 성향을 묻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장 설명
반석치과 김반석 원장은 유튜브 채널 '김반석입니다'에서 "명확한 충치에선 사실 오차가 나기 어려워요."라고 말했다. 이미 깊어진 충치는 엑스레이와 육안 검사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진단이 엇갈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초기 충치의 진단 개수가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없다고 판단된 충치는 제외를 했으니까요"라고 설명했다. 당장 치료할 필요가 없는 상태를 질환 목록에서 뺐기 때문에 병원마다 개수 차이가 생긴다는 의미다. 이는 광화문 치과 방문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대목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여러 검사 도구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엑스레이와 육안 검사를 교차로 확인해야 오차를 줄인다. 하나의 도구만으로는 완벽한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러 검사 결과를 겹쳐서 공통된 부분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엑스레이 촬영 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일상생활에서 햇빛을 받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방사선량이 적은 장비를 주로 사용한다. 방사선 걱정 때문에 검사를 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원리다. 오히려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사진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오해와 사실
Q. 충치 개수가 많으면 과잉 진료인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예방 차원에서 초기 충치까지 꼼꼼히 찾아내 조기 치료를 권하는 진료 방식일 수 있다.
Q. 통증이 없으면 충치가 아닌가.
충치가 심각하게 진행되기 전까지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프지 않다고 해서 진단이 틀린 것은 아니다.
Q. 다른 병원 진료를 계속 받아봐야 하는가.
무조건 여러 곳을 다니기보다 평소 자신의 관리 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을지로 치과 진료를 앞두고 자신의 위생 상태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이럴 땐 치과로
- 치과마다 진단된 충치 개수 차이가 너무 크다
- 엑스레이 촬영 없이 눈으로만 검진을 받았다
- 평소 관리를 잘하는데도 충치가 많다는 진단을 받았다
- 예전에 치료받은 보철물 주변이 검게 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