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팔자주름 등 특정 부위에 주입한 필러는 근육 움직임에 따라 주변으로 이동한다.
- 시간이 지나 수분을 잃고 넓게 퍼진 필러는 초음파 검사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 시술 후 엉뚱한 부위가 튀어나오거나 어색하다면 과거 주입물이 남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전에 팔자주름 시술을 받았는데 엉뚱하게 앞볼이나 광대 주변이 볼록해져 고민이다. 시간이 오래 지나 다 녹았을 거라 생각했지만 얼굴선이 갈수록 어색해진다.
핵심 답
압구정 필러 시술을 경험한 이들 사이에서 흔히 나오는 고민이다. 필러가 처음 주입된 위치에 그대로 머문다는 것은 오해다. 얼굴 피부 아래에는 여러 겹의 층이 존재하며 각 층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표피와 진피 아래에는 피하지방층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밑으로 근육이 위치한다. 근육 아래에도 뼈와 맞닿은 깊은 지방층이 따로 존재한다.
주입된 물질이 이동하는 주된 통로는 이 지방층들이다. 피하지방층은 여러 구획으로 나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 팔자주름 주변 깊은 지방층 역시 유동성이 커 외부 물질이 머물기 어려운 환경이다. 표정 근육이 끊임없이 움직일 때마다 주입물은 압력을 받아 주변으로 밀려나게 된다. 뼈 바로 위처럼 깊은 곳에 수직으로 찔러 넣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근육 아래 깊은 지방층은 질감이 매우 무르고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이 층을 타고 주입물은 앞볼이나 관자놀이 방향으로 서서히 퍼져나간다. 시간이 흐를수록 본래 채우려던 부위는 다시 꺼지고 엉뚱한 곳이 튀어나오게 된다. 얼굴선이 망가지는 것을 막으려면 해부학적 구조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 단순히 꺼진 부위를 채우는 데 집중하면 결국 주입물이 주변으로 퍼지게 된다.

원장 설명
피부 깊은 곳의 지방층은 근육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형태가 쉽게 변한다. 김송이의원 김송이 원장은 유튜브 채널 '친절한 송이씨'에서 "이 안에서는 되게 잘 돌아다닐 수 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강남 울쎄라 시술 표적 주변 깊은 층에서도 주입물이 쉽게 밀려난다는 뜻이다. 기존 잔여물을 적절히 녹여내지 않고 그 위에 덧씌우면 형태가 더욱 어색해진다.
오래된 주입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한계를 짚었다. 김 원장은 초음파 검사에 대해 "안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라고 설명했다. 주입물이 수분을 잃고 미세하게 퍼지면 기기가 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초음파는 수분을 인식해 화면에 검게 표시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시술 직후에는 뚜렷하게 보이지만 수년이 지나면 기기로 찾아내기 어렵다.

오해와 사실
Q. 뼈 위로 깊게 찌르면 이동하지 않나.
뼈 바로 위 골막 층에 주입해도 주변 깊은 지방층과 하나로 이어져 있다. 근육 움직임에 따른 물리적인 이동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는 구조다. 압구정 필러 상담 과정에서 자주 바로잡는 대표적인 해부학적 오해다.
Q. 오래전에 맞은 것은 자연히 다 사라지지 않나.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피부 조직 사이사이에 미세하게 남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빠져 부피만 줄어들 뿐 체외로 완전히 배출되지 않는다. 녹이는 주사를 맞았더라도 일부 잔여물이 주변 조직에 퍼져 있을 확률이 높다.
Q. 초음파 검사에서 안 보이면 없는 것 아닌가.
초음파는 물질이 머금은 수분을 인식해 화면에 나타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오래전 압구정 필러 시술 등으로 주입된 물질은 시간이 지나며 수분이 크게 줄어든다. 입자가 작게 쪼개져 주변 조직으로 넓게 퍼지면 기기가 이를 잡아내지 못한다.
필러 이동이 의심되는 증상
- 시술받지 않은 앞볼이나 광대 주변이 볼록해졌다
- 웃을 때 특정 부위만 어색하게 튀어나온다
- 얼굴선이 매끄럽지 않고 갑자기 뚝 끊기는 느낌이 든다
- 시술 부위에 띠 모양의 경계선이 만져지거나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