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삼시 세끼를 골고루 챙겨 먹고 소화가 잘된다면 영양제는 필수가 아니다.
  • 배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조리 과정에서 파괴된 미세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
  • 내게 필요한 영양소를 알고 싶다면 매일의 식단과 수면 패턴부터 점검해야 한다.

핵심 답

영양제 섭취의 핵심은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청담 피부과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영양제 선택 기준이다. 삼시 세끼를 골고루 챙겨 먹고 소화와 배변 활동이 원활하다면 굳이 영양제에 의존할 이유가 없다. 수면의 질이 높고 일상생활에서 에너지가 충분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반면 특정 영양소가 결핍된 상태라면 몸에 큰 문제가 생긴다. 이때는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채워주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평소의 식습관은 영양제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된다. 일주일에 서너 번 이상 배달 음식에 의존한다면 미세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편이 낫다. 배달 음식은 고열로 빠르게 조리되거나 배달 과정에서 보온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음식물 속 영양소는 쉽게 파괴된다. 배달 음식만으로는 우리 몸에 필요한 미세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하기 어렵다.

영양제를 고를 때도 남들이 먹는 것을 무작정 따라 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가족력으로 인해 특정 질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 기준이 달라진다. 현재 앓고 있는 질병에 맞춰 영양소를 가감해야 한다. 스스로 식단과 생활 패턴을 꼼꼼히 기록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밥 잘 먹고 잠 잘 자는데 영양제 꼭 챙겨 먹어야 할까?
사진: 진로사이다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로사클리닉 진로사 원장은 유튜브 채널 '진로사이다'에서 "약쟁이들처럼 이거 이거 이거 이거 꼭 드셔야 됩니다."라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만병통치약 같은 영양제 처방은 없다는 의미다. 무작정 여러 종류를 챙겨 먹도록 강요하는 흐름에 휩쓸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진 원장은 영양제 선택 과정에 대해 "공부를 하고 결론이 정해져 있는 답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개인의 대사 상태나 기저 질환 여부에 따라 필요한 성분이 전혀 다르다. 획일적인 정답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뜻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특정 성분에 대한 의견은 갈리곤 한다. 스스로 섭취 목적을 분명히 세우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밀가루 섭취가 소화기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나가면서 장내가 전반적으로 염증화가 된다"라고 밝혔다. 빵이나 면에 들어있는 끈적한 단백질 성분이 장 점막을 자극해 미세한 틈을 만든다. 이로 인해 소화기 전반의 건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밀가루를 즐겨 먹는다면 장 건강을 돕는 효소나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대안이 된다.

오해와 사실

Q. 비타민 D는 굳이 따로 안 먹어도 되나.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맨살을 드러내고 야외 활동을 하는 시간이 적다. 햇빛을 통한 비타민 D 합성이 부족한 편이다. 청담 피부과 진료실에서도 햇빛 노출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흔하게 관찰한다. 이때는 영양제를 통해 별도로 비타민 D를 보충해 주는 방식이 유리하다.

Q. 유산균은 누구에게나 다 좋은가.

대부분의 사람에게 유익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예외도 분명히 존재한다. 만성적인 장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라면 섭취 전 자신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선릉 피부과 진료를 찾는 환자 중에도 장 건강 문제로 유산균 섭취를 고민하곤 한다. 이때는 무작정 먹기보다 진료를 통해 섭취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Q. 혈액 검사만 받으면 내게 맞는 영양제를 알 수 있나.

혈액, 소변, 모발 검사 결과만으로는 완벽한 영양제 선택이 어렵다. 평소 무엇을 먹고 얼마나 자는지 등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검사 수치보다 매일의 식단과 수면 패턴을 점검하는 것이 훨씬 정확한 지표가 된다.

이럴 땐 병원으로

  • 충분히 자고 일어났는데도 피로감이 전혀 가시지 않는다
  • 배달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잦은 소화 불량에 시달린다
  • 진통제를 자주 복용할 만큼 원인 모를 통증이 반복된다
  • 밀가루 음식을 먹은 뒤 배변 습관이 불규칙하게 변했다
  • 영양제를 먹은 뒤 오히려 속이 쓰리거나 피부에 이상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