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특정 견종은 유전적으로 호흡기 질환이나 공격성을 띠기 쉽다.
- 이를 방치하면 반려견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
- 입양 전 견종 특성을 살피고 문제 발생 시 수의사와 상담한다.
핵심 답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기 전, 품종 고유의 특성을 깊이 파악해야 한다. 귀여운 외모만 보고 입양했다가 예상치 못한 질환이나 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신사동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가 적지 않다. 프렌치불독이나 퍼그 같은 단두종은 구조적으로 호흡이 어렵다. 유전적으로 콧구멍이 좁거나 입천장 안쪽의 연구개가 두껍고 길어 숨쉬기 힘든 상태를 자주 겪는다. 기도로 이어지는 기관의 저형성까지 겹치면 단두종 호흡기 증후군으로 발전한다.
외모나 밈으로 인기를 끄는 시바견은 기질적 특성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유전적으로 독립성이 강하고 낯선 사람이나 개에게 배타적인 태도를 보일 확률이 높다. 일본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의 다형성이 공격성과 깊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책 중 전조증상 없이 다른 개를 물거나 진료실에서 심하게 반항하는 행동은 이러한 기질에서 비롯된다.
유전적 질환이나 기질은 보호자의 양육 방식 탓이 아니다. 품종 개량 과정에서 고착된 열성 유전자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입양 전 해당 견종의 신체적, 행동적 취약점을 인지하고 평생 관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질환이 발현되기 전부터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화 교육을 병행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반려견의 삶의 질을 지킨다.

원장 설명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이태호 원장은 유튜브 채널 '수의사 이태호'에서 "다른 환경에 놓여지면 호흡 곤란의 정도가 달리 나타날 수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단두종은 직사광선을 오랫동안 쬐거나 흥분해서 체온이 오르는 상황에 부닥치면 증상이 급격히 악화하므로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 뜻이다. 살이 찌면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적절한 체중 유지도 필요하다.
이 원장은 특정 견종의 질환 발병 시기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 원장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생길 수 있는 후천적인 질환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청담동 동물병원 진료실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카발리에 킹찰스 스파니엘의 이첨판 폐쇄부전증이나 척수공동증은 선천적 요인을 안고 태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며 겉으로 드러난다는 의미다. 다른 견종보다 이른 4~5살 무렵부터 심장 잡음이 들리기 시작하므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청진과 검사가 요구된다.

오해와 사실
Q. 단두종이 평소 코 고는 소리는 귀여운 투정 아닌가.
평소 호흡할 때 나는 쌕쌕거림이나 심한 코골이는 숨쉬기 고통스럽다는 구조 신호다. 연구개가 두껍고 길어 기도를 막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이를 방치하면 폐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지므로 신사동 동물병원 진료가 권장된다.
Q. 시바견의 공격성은 타고난 유전이라 못 고치나.
유전적 요인이 크지만 행동 교정은 충분히 통한다. 생후 4주에서 4개월 사이의 사회화 교육이 효과를 낸다. 나이가 들어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훈련하면 다른 개나 사람을 향한 공격성을 줄인다.
Q. 유전병은 태어날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나.
유전적 소인이 있어도 나이가 들면서 후천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중년에 접어들어 당뇨를 앓는 것과 같은 이치다. 킹찰스 스파니엘의 심장병이 대표적인 후천성 유전 질환이다.
이럴 땐 동물병원으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신호다.
- 단두종 반려견이 산책 중 혀가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을 보인다
- 낯선 사람이나 개를 향해 짖거나 전조증상 없이 달려든다
- 킹찰스 스파니엘인데 기침을 자주 하고 나이가 4살을 넘겼다
- 체중이 늘어난 뒤 평소보다 호흡을 훨씬 더 힘들어한다
- 동물병원 진료 시 의료진을 향해 심한 공격성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