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인지 점수가 낮을수록 사망 위험이 높았다
- 판단 습관이 흡연·음주 선택으로 이어진다
- 중요한 결정은 한 번 미뤘다가 다시 본다
무엇이 문제인가
판단 습관은 성격 문제로만 보기 쉽다. 인지 기능 점수와 사망 위험을 함께 본 연구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미국역학저널에 실린 연구는 50~100세 9204명을 평균 9년간 지켜봤다. 기억력과 실행기능, 정보처리속도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쪽은 심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 암에 의한 사망 위험이 더 컸다.
연구가 짚는 지점은 세 가지 결정 방식이다. 처음 떠오른 답을 곧바로 따르는지, 그럴듯한 표현에 끌려가는지, 눈앞의 작은 보상을 택하는지다.
왜 지금인가
학술지 '지능'은 인지적 성찰을 다룬 연구들을 묶어 분석했다. 인지적 성찰은 직관으로 떠오른 답을 일단 누르고 다시 따져보는 능력을 뜻한다. 이 점수가 높은 쪽은 일반지능과 수리·언어 능력, 작업기억 점수도 함께 높았다.
표현의 힘도 확인됐다. 행동의사결정학저널 연구에서 성인 182명이 인지 검사와 의사결정 과제를 수행한 결과, 포장만 바꾼 말에 판단이 쉽게 흔들리지 않은 쪽은 일반지능 점수가 높았다.
흡연을 스트레스 해소로, 과음을 사회생활로 부르는 식의 포장이 여기 해당한다. 몸에 남는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흡연은 혈관과 폐에 부담을 주고, 과음은 간과 혈압 관리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세 번째는 지연 할인이다. 보상을 늦게 받을수록 그 가치를 낮게 매기는 경향을 말한다. 미국 예일대 연구에서는 지능 점수가 높을수록 즉각적인 작은 보상에 덜 끌렸다.
담배와 술은 당장은 위로로 느껴진다. 반복되면 질병 위험이 쌓인다. 운동과 절주, 식단 관리는 당장 답답해도 심폐기능과 혈압, 혈당, 체중 관리 쪽으로 돌아온다.
독자가 할 일
- 건강과 관련된 결정은 첫 생각대로 바로 실행하지 않는다
- 흡연·과음을 미화하는 표현을 실제 몸에 남을 결과로 바꿔 본다
- 단 음료를 피로 회복으로 부르는 습관을 점검한다
- 눈앞의 작은 보상 대신 운동·절주·식단 쪽을 택한다
- 기억력과 집중력 변화가 느껴지면 진료로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