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근육을 쓰지 않으면 식후 혈당이 쉽게 오른다
- 식사를 거르면 당화혈색소와 체질량지수가 높아진다
- 식사 간격을 두세 시간 이상 두고 간식을 고른다
무엇이 문제인가
약을 쓰는 중에도 습관이 흐트러지면 혈당 조절은 흔들린다. 조절이 나빠지면 합병증 위험이 커지고 약 용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
첫째는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생활이다. 활동량이 적으면 포도당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한다. 당뇨병전단계와 2형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더 나빠진다.
근육은 몸에서 포도당을 가장 많이 쓰는 조직이다. 허벅지 근육이 섭취한 포도당의 70%를 소모한다. 허벅지를 키우는 운동이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는 쪽으로 작용한다.
둘째는 들쭉날쭉한 식사다. 끼니를 거르면 혈당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다음 끼니에서 과식으로 이어져 체중도 함께 늘어난다.
셋째는 음주다. 간은 알코올 분해를 먼저 처리하느라 혈당을 올리는 일을 뒤로 미룬다. 안주 없이 공복에 마시면 저혈당 위험이 커진다.
왜 지금인가
해외 당뇨병 학술지에 실린 조사에서는 66~96세 2형당뇨병 환자가 대상이었다. 체중이 정상이어도 허벅지 근육이 모자라면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진은 정상 체중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 가운데 약 46%가 허벅지 근육량과 얽혀 있다고 봤다.
식사 시간을 다룬 다른 학술지 자료에서는 불규칙한 끼니가 당화혈색소와 체질량지수를 끌어올렸다. 베네수엘라에서 나온 결과에서는 아침을 건너뛴 뒤 점심과 저녁을 먹으면 식후 혈당이 더 높아지고 인슐린 반응은 떨어졌다.
미국당뇨병협회는 끼니 사이에 최소 두세 시간 간격을 두라고 권고한다. 간식으로는 단백질과 지방, 식이섬유가 고루 든 과일·치즈·견과류·셀러리를 제시한다.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을 쓰는 사람은 음주에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어눌한 말투와 졸음 같은 저혈당 증상은 취기와 구분하기 어렵다. 심한 저혈당이 길게 이어지면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다.
독자가 할 일
- 허벅지 근육을 쓰는 운동을 주간 일정에 넣는다
- 아침을 거르지 않고 끼니 시간을 일정하게 맞춘다
- 끼니 사이 간격을 두세 시간 이상 둔다
- 간식은 과일·치즈·견과류·셀러리 중에서 고른다
- 술자리에서는 한두 잔 이내로 줄이고 안주를 곁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