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잇몸병은 치석 속 세균이 뼈를 녹이는 질환으로 자연 회복되지 않는다.
  • 시판 보조제로 통증만 덮고 방치하면 결국 치아를 뽑아야 할 수 있다.
  • 양치나 치실 사용 중 피가 난다면 즉시 치과에서 치석을 제거해야 한다.

핵심 답

잇몸병은 치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질환이다. 청량리 치과를 찾는 30대 이후 환자들이 치아를 잃는 가장 큰 원인은 충치가 아닌 잇몸병이다. 치아에 들러붙은 치석 속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고 뼈를 파괴한다. 건강한 잇몸은 뼈와 잇몸 사이 깊이가 3밀리미터 미만이다. 염증이 심해져 뼈가 녹을수록 이 틈이 6밀리미터 이상으로 깊어지며 치아가 흔들린다. 만성질환처럼 한 번 뼈가 녹기 시작하면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시중에서 구하는 잇몸 질환 보조 치료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 약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해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이는 역할에 그친다. 증상이 가라앉았다고 병원 방문을 미루는 사이 잇몸 속 뼈는 계속 녹아내린다. 약을 먹으며 버티다 치아가 흔들릴 때 제기동 치과 진료실을 찾으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물리적인 치석 제거 없이는 염증을 멈출 수 없다. 구강세정기를 강하게 사용해도 단단하게 굳어 뼈를 파고든 치석은 떨어지지 않는다. 치과 기구로 세균 덩어리를 직접 긁어내야만 병의 진행을 막고 치아 수명을 늘린다. 30대부터는 6개월마다 1회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다.

30대 넘어서 이 뽑는 진짜 이유, 충치가 아닙니다
사진: 이바다이야기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연세스카이치과 이바다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이바다이야기'에서 "집에서 치주염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보조제 복용은 예방 목적일 뿐 스스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이 원장은 청량리 치과 환자들에게 "아픈 게 찌릿찌릿하거나 시큰시큰한 게 아니라 약간 욱신욱신하게 아프죠."라고 설명했다. 음식을 씹을 때 느껴지는 둔탁한 통증은 잇몸뼈가 자극받고 있다는 신호다.

또한 "치아가 문제 생겨서 발치하는 경우는 사실 별로 없어요"라고 밝혔다. 외상을 제외하면 멀쩡한 치아라도 잇몸뼈가 무너질 때 결국 발치로 이어진다.

30대 넘어서 이 뽑는 진짜 이유, 충치가 아닙니다
사진: 이바다이야기 유튜브 캡처

오해와 사실

Q. 클로르헥시딘 함유 가글액을 매일 쓰면 잇몸병이 낫나.

이는 청량리 치과에서 잇몸 치료를 받은 뒤 단기간 회복을 돕기 위해 처방받아 쓰는 보조 용도다. 입안에 치석을 놔둔 채 가글만 한다고 잇몸병이 낫지는 않는다. 본질적인 염증 원인을 물리적으로 없애는 과정이 먼저다.

Q. 잇몸 치료를 받으면 치아가 더 흔들리는 것 같다.

뼈가 녹은 상태에서 치석을 긁어내면 붓기가 빠지며 일시적으로 더 흔들릴 수 있다. 이는 치료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병원을 너무 늦게 찾은 결과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잇몸이 건강한 분홍색을 되찾고 붓기도 가라앉는다.

Q. 치은염 단계에서는 통증이 없으니 안심해도 되나.

치은염은 뼈가 녹기 전 잇몸에만 염증이 생긴 초기 단계다. 평소에는 아프지 않지만 양치질이나 치실을 쓸 때 피가 나고 미세하게 욱신거릴 수 있다. 이때 스케일링을 받아야 뼈가 녹는 치주염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다.

이럴 땐 치과로

서둘러 병원에서 잇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신호다.

  • 양치질이나 치실을 사용할 때 피가 묻어난다
  • 양치질을 더 꼼꼼히 해도 계속 피가 난다
  • 음식을 씹을 때 잇몸이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
  • 손으로 치아를 만졌을 때 미세하게 흔들린다
  • 가만히 있어도 잇몸이 붓고 욱신거리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