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신경을 모두 제거하지 못했거나 보철물이 안 맞으면 아프다.
  • 통증이 길어지면 치주인대나 치조골에 염증이 생긴다.
  • 치료 후 한 달이 지나도 통증이 여전하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핵심 답

신경치료 후 발생하는 통증은 여러 변수에서 비롯된다. 종각 치과 진료실을 다시 찾는 환자들이 겪는 흔한 문제다. 치아 내부의 신경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통증이 발생한다.

사람마다 신경관의 개수와 모양이 다르다. 숨어 있거나 석회화된 신경관을 놓치면 잔여 조직이 남아 염증을 일으킨다. 기구 조작이 과해 치아 뿌리를 뚫고 나갔을 때도 통증이 이어진다.

치주인대와 치조골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근관 세척액이나 충전재가 치아 밖으로 새어 나가면 주변 조직이 자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생긴 염증 조직이 지속적인 불편함을 만든다.

치료 부위를 덮는 보철물이 맞지 않아도 문제가 생긴다. 보철물이 잇몸을 짓누르거나 간격이 느슨하면 음식물이 끼어 염증이 생긴다. 애초에 통증의 원인이 다른 질환이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원장 설명

반석치과 김반석 원장은 유튜브 채널 '김반석입니다'에서 "치료 후에 아픈 통증이 정상적인 프로토콜을 따르지 않아서 생길 수 있죠"라고 말했다. 신경관을 모두 찾지 못해 잔여 조직이 남는 상황을 짚은 것이다. 미발견 신경관은 치료 실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김 원장은 "이제 그런 경우에 자녀 근관이 남아 있기 때문에 통증이 올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신경 조직이 부분적으로 잘린 채 남으면 온도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광화문 치과 진료실에서 자주 마주하는 사례다.

보철물 문제에 관해 김 원장은 "처음부터 잘 맞게 해 줬어야 되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지르코니아 같은 재료는 금과 달리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다. 크라운 교합을 정교하게 맞추지 않으면 지속적인 불편함을 유발한다는 뜻이다.

오해와 사실

Q. 신경을 뺐는데 왜 아픈가.

치아 속 신경은 사라져도 치아를 붙잡은 치주인대는 남는다. 씹을 때 시큰한 통증은 대개 이 인대에서 온다. 치료 과정에서 자극받은 조직이 회복하면서 일시적인 통증을 유발한다.

Q. 차가운 것을 먹을 때 시린 느낌도 정상인가.

신경을 제거한 치아는 온도 감각을 느낄 수 없다. 인접한 다른 치아의 뿌리가 노출돼 시린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크다. 종각 치과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이다.

Q.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기다려야 하나.

인체 조직의 염증 회복 과정은 보통 한 달 이내에 끝난다. 한 달이 지나도 아프다면 다른 요인을 찾아야 한다. 무작정 6개월씩 기다리는 것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땐 치과로

  • 치료가 끝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통증이 그대로다
  •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심하게 욱신거린다
  • 씹을 때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예리한 통증이 있다
  • 치아 뿌리 쪽 잇몸에 여드름 같은 농양이 생겼다
  • 보철물을 씌운 직후부터 잇몸이 심하게 눌리고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