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만 7~8세 전에는 아이 스스로 완벽한 양치질이 불가능하다.
- 어금니 사이와 치아 겉면에 충치가 생기기 쉽다.
- 양치 후 부모가 꼼꼼히 확인하고 손잡이형 치실로 마무리해야 한다.
핵심 답
청량리 치과 진료실에서 부모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아이의 양치 독립 시기다. 만 7~8세 이전의 아이는 손놀림이 정교하지 않아 입안 구석구석을 닦아내기 어렵다. 스스로 양치질을 하더라도 치아 겉면이나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기 쉽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아이가 먼저 칫솔질을 하더라도 반드시 부모가 한 번 더 닦아주며 마무리해야 한다. 유치는 성인 치아보다 약해 충치가 한 번 생기면 빠르게 진행된다. 부모가 양치를 도와줄 때는 치아의 씹는 면뿐만 아니라 뺨과 닿는 바깥쪽 면을 꼼꼼히 문질러야 한다. 하루에 최소 두 번은 양치질을 해야 하며 잠들기 전에는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잇몸 경계부보다 치아 표면 자체에 충치가 생기는 빈도가 높다. 평소 단 간식을 즐기거나 우유병을 오래 물고 있던 습관이 있다면 이 부위를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유치의 배열 상태도 충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유치가 듬성듬성 벌어져서 나는 것을 보고 걱정하는 부모가 많지만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다.
턱뼈가 성장하면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미리 확보하는 현상이다. 오히려 유치가 빈틈없이 가지런하게 난 아이일수록 치아 사이에 틈이 없어 음식물이 쉽게 끼고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이런 구강 구조를 가진 아이는 칫솔질만으로는 찌꺼기를 제거하기 어려워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다.
원장 설명
연세스카이 이바다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이바다이야기'에서 "만으로 7, 8세는 되어야 혼자서 다 잘하는 거지"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후 나이가 되기 전까지는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청량리 치과 검진 시에도 종종 강조되는 내용이다. 아이가 스스로 칫솔을 쥐고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좋지만 완전한 청결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이 원장은 유치 관리의 핵심으로 치실 사용을 꼽았다. 그는 "홀더 달린 치실 쓰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일반 치실은 아이 입안에 적용하기 어려우므로 손잡이가 있는 형태를 써서 어금니 사이를 매일 닦아주어야 한다는 의미다. 칫솔모가 닿지 않는 치아 사이의 좁은 틈은 치실이 아니면 음식물을 빼낼 방법이 없다.
오해와 사실
Q. 아이들은 치아 안쪽이 잘 썩는다.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뺨과 맞닿는 치아의 바깥쪽 면이 잘 썩는다. 우유병을 오래 물고 있거나 단 간식을 자주 먹으면 치아 겉면에 충치가 생기기 쉬우며 제기동 치과 상담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양상이다.
Q.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 무조건 치료해야 한다.
앞니에 생긴 충치는 진행이 멈추기도 해서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어금니는 씹는 기능과 직결되고 충치가 생기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제때 관리해야 한다.
Q. 어린아이는 불소가 없는 치약을 써야 한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1450ppm 농도의 고불소 치약 사용이 필요하다. 적절한 양으로 사용하면 삼키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유치 관리에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이럴 땐 치과로
- 아이가 혼자 양치질한 뒤 치아 겉면에 하얀 찌꺼기가 남아 있다
- 유치가 틈 없이 촘촘하게 나서 음식물이 자주 낀다
- 어금니 사이에 거뭇한 점이나 선이 보인다
- 치실을 사용할 때 실이 자주 끊어지거나 걸린다
- 혀 클리너를 사용할 때 구역질이 심해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