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치아가 시린 주된 원인은 충치가 아니라 치아 표면의 마모와 파절이다.
  • 보호막인 법랑질이 깨지면 내부 신경으로 외부 자극이 바로 전달된다.
  • 찬물이나 양치질에 시큰거림이 지속된다면 치과에서 마모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시린 치아의 진짜 원인

일반적으로 종각 치과에서는 치아가 시린 증상은 치아를 덮고 있는 겉면인 법랑질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법랑질 안쪽에는 상아질이 있고 신경과 연결된 미세한 관들이 존재한다. 겉면이 깎여 관들이 노출되면 차가운 자극이 신경으로 직행해 통증으로 이어진다.

가장 흔한 원인은 이를 꽉 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이다. 씹을 때 과도한 힘이 전달되면 치아가 미세하게 휘어진다. 이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의 얇은 법랑질이 브이자 형태로 깨진다.

잘못된 양치 습관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좌우로 강하게 닦는 습관은 미세하게 깨진 치아 표면을 더 심하게 마모시킨다. 잇몸 염증으로 치아 뿌리가 드러나거나 위산 역류로 치아가 부식될 때도 시리다.

찬물 마실 때 시린 치아, 충치가 원인이 아닐 수 있다
사진: 김반석입니다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광화문 치과 반석치과 김반석 원장은 유튜브 채널 '김반석입니다'에서 "치야가 실인 이유는 밖에 자극이 치야에 바로 전달이 돼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치아 내부 구조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서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뜻이다. 법랑질이 파괴된 치경부 마모증 상태를 의학적으로 과도한 민감 상태로 본다.

증상을 느낀 환자 대다수는 충치를 의심한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아 이거는 충치 때문에 생기는 건 아닙니다."라고 설명했다. 세균 우식증이 아니라 물리적인 힘에 의해 치아 구조가 파괴됐다는 의미다. 충치가 없어도 치아와 잇몸 경계가 떨어져 나가면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찬물 마실 때 시린 치아, 충치가 원인이 아닐 수 있다
사진: 김반석입니다 유튜브 캡처

오해와 사실

Q. 시린 치아를 방치하면 신경치료를 해야 하나. 파인 공간이 깊어지면 내부 신경까지 손상된다. 손상 범위가 신경에 닿을 만큼 커지면 결국 신경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 마모된 부분을 때우는 것이 치아 보존에 유리하다.

Q. 마모된 부위는 어떤 재료로 채우는 것이 좋나.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글래스아이노머와 비급여인 레진이 주로 쓰인다. 치아 형태를 복원하고 접착력을 높이려면 레진 치료가 유리하다. 습기에 취약하므로 치료 시 수분 차단이 필수다.

Q. 치아 보호 장치가 시린 증상에 도움이 되나. 수면 중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이 있다면 장치 착용이 효과적이다. 치아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추가적인 파절을 막는다. 원인을 차단해 마모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한다.

이럴 땐 치과로

이는 종각 치과에서 치아 상태를 꼼꼼히 점검해 보아야 할 신호다.

  • 찬물을 마시거나 찬 바람을 쐴 때 이가 시리다
  • 음식을 씹을 때 특정 치아에 시큰한 통증이 있다
  • 거울로 볼 때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가 파여 있다
  • 수면 중 이를 갈거나 무의식중에 이를 꽉 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