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크라운 재료를 금으로 바꾼다고 치아 삭제량이 크게 줄지 않는다.
  • 금니를 너무 얇게 만들면 씹는 힘에 마모되어 구멍이 날 수 있다.
  • 크라운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재료별 장단점을 비교해 결정한다.

핵심 답

종각 치과에서 치아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 시 금을 선택해도 치아 삭제량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기공소에서 만든 크라운이 치아에 꽉 맞게 들어가려면 위는 좁고 아래는 넓은 원뿔 형태로 치아를 다듬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기본적인 기울기와 형태를 만들기 위해 깎아내는 양은 재료와 무관하게 동일하다.

금의 특성상 최소 두께가 얇아 윗면을 덜 깎을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삭제량 차이는 미미하다. 오히려 금을 너무 얇게 씌우면 씹는 힘에 의해 마모되어 구멍이 생길 위험이 있다. 구멍 사이로 침과 세균이 들어가면 크라운 내부에서 2차 충치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과거에는 금이 가장 안정적인 재료로 꼽혔으나 현재는 지르코니아의 물성이 크게 발전했다. 지르코니아는 치아 색과 비슷해 심미성이 뛰어나며, 과거와 달리 강도 역시 교합력을 견디기에 충분하면서도 맞닿는 치아를 덜 닳게 하도록 최적화되었다.

치아 덜 깎으려 금니 선택? 오히려 구멍 날 수 있다
사진: 김반석입니다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시청역 치과 반석치과 김반석 원장은 유튜브 채널 '김반석입니다'에서 "크라운을 형성을 하는 거는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면 돼요"라고 말했다. 재료의 종류보다 치아를 다듬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보철물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의미다.

이어 김 원장은 "첫 번째가 유지와 저항 형태를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운을 씌웠을 때 일상적으로 씹는 힘을 견디면서 빠지지 않고 단단히 고정되도록 치아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종각 치과 진료실에서 김 원장은 "두 번째는 치아와 치주를 보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치아를 과도하게 깎아내거나 주변 잇몸을 손상하지 않는 선에서 정밀하게 다듬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짚은 것이다.

치아 덜 깎으려 금니 선택? 오히려 구멍 날 수 있다
사진: 김반석입니다 유튜브 캡처

오해와 사실

Q. 지르코니아는 너무 단단해서 맞닿는 치아를 닳게 하나.

초기 지르코니아는 강도가 지나치게 높아 맞닿는 치아를 마모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씹는 힘을 견디면서도 주변 치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으로 강도가 조절되어 나온다.

Q. 금니는 치아와 열팽창 계수가 비슷해 가장 좋은가.

자연 치아와 열팽창 계수가 비슷해 급격한 온도 변화에 부피가 덜 변하는 것은 금의 장점이다. 다만 신경치료를 마친 치아는 온도 자극을 느끼지 못하므로 이 장점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

Q. 크라운 치료 시 치아 삭제량은 재료에 따라 크게 달라지나.

그렇지 않다. 간접 수복물을 위에서 끼워 넣으려면 위쪽이 아래쪽보다 좁은 형태가 되어야 하므로 깎아내는 기본 양은 재료가 바뀌어도 비슷하다.

이럴 땐 치과로

종각 치과에서 뿌리 끝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신호다.

  • 신경치료 후 아직 치아에 크라운을 씌우지 않았다
  • 씌워둔 금니 표면이 닳아 구멍이 난 것처럼 보인다
  • 기존 크라운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냄새가 난다
  • 크라운 치료를 받은 치아가 씹을 때마다 시큰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