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알코올 성분이 든 구중청량제를 오래 쓰면 구강 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 인터넷에서 파는 자가 교정 장치는 치열을 틀어지게 하고 턱관절을 망친다.
- 양치 후에도 이물감이 남거나 잇몸이 내려앉는 느낌이 든다면 진료를 받는다.
핵심 답
구강용품은 매일 입안에 직접 닿는 만큼 선택과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심코 사용하는 도구나 잘못된 습관이 치아와 잇몸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 중에는 오히려 구강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들이 섞여 있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제품을 골라야 한다.
구중청량제에 포함된 알코올 성분은 입안을 마르게 하고 정상적인 세균 균형을 무너뜨린다. 입안이 건조해지면 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입안에 곰팡이가 피는 캔디다증이 생기거나 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구중청량제를 고를 때는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고 정해진 용법에 맞게 사용해야 구강 점막을 보호할 수 있다.
칫솔의 크기와 형태도 구강 관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칫솔 머리가 지나치게 큰 제품은 굴곡진 치아 표면을 세밀하게 닦지 못해 찌꺼기를 남기기 쉽다. 단번에 넓은 면적을 닦아 양치 시간을 줄이려는 시도는 오히려 치아 틈새에 충치를 부르는 원인이 된다. 반면 머리가 작은 어금니 전용 칫솔은 동대문구 사랑니 발치 환자들이 흔히 겪는 닿기 힘든 사랑니 주변이나 교정 장치 틈새를 닦는 데 유리하다. 칫솔은 크기보다 꼼꼼하게 닦을 수 있는 형태를 고르고 두세 달 간격으로 교체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치아 틈새에 낀 음식물을 빼내려고 이쑤시개를 쓰는 습관은 잇몸을 내려앉게 하고 치아를 닳게 만든다. 뾰족한 이쑤시개가 들어갈 때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이 잇몸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은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부드럽게 제거해야 치아 마모를 막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파는 자가 교정 장치나 이갈이 방지용 마우스피스 역시 치열을 틀어지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청량리 치과 진료실에서 개인의 구강 구조에 맞춰 제작하지 않은 기기를 함부로 입안에 넣는 행동은 턱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구강용품은 검증된 방식으로 안전하게 사용해야 치아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

원장 설명
연세스카이치과 이바다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이바다이야기'에서 "좋은 칫솔을 막 1년 내내 쓰는 건 좋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아무리 품질이 뛰어난 칫솔이라도 오래 사용해 칫솔모가 마모되면 양치 효율이 크게 떨어지므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청량리 치과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이 원장은 낡은 구강용품을 방치하는 습관에 관해서도 "버려야 될 건 빨빨리 버리고 그게 더 중요해요"라고 설명했다. 효용이 떨어지거나 치아에 해를 가하는 도구를 미련 없이 버리는 결단이 구강 건강을 지키는 기본 바탕이 된다는 의미다.
또한 칫솔 머리가 지나치게 큰 제품에 대해 "그러면 약간 놓치는 부분들이 있어"라고 밝혔다. 칫솔 머리가 크면 단번에 넓은 면적을 닦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치아의 굴곡진 면을 제대로 닦지 못해 치태가 고스란히 남게 된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오해와 사실
Q. 굵은 소금으로 양치하면 잇몸이 튼튼해지나.
소금물로 입을 헹구는 것은 구강 건강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굵은 소금 입자로 치아와 잇몸을 직접 문지르면 치아 표면이 긁히고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Q. 알약 형태의 고체 치약은 칫솔 없이 써도 되나.
물이나 칫솔 없이 씹기만 해도 양치가 된다고 선전하는 경우가 있다. 치약 성분만으로는 치아 표면에 단단하게 붙은 찌꺼기를 물리적으로 떼어낼 수 없어 반드시 칫솔질을 병행해야 온전한 효과를 얻는다.
Q. 시린 증상을 완화하는 치약은 효과가 있나.
특정 성분이 포함된 치약은 치아 시림을 덜어주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함유 치약 역시 침 분비가 줄어든 노년층이나 어린이의 구강 관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럴 땐 치과로
- 칫솔질을 꼼꼼히 해도 입안에 찌꺼기가 남은 느낌이 든다
- 알코올 구중청량제 사용 후 혀가 검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났다
- 이쑤시개 사용으로 잇몸이 내려앉고 찬물을 마실 때 시리다
- 인터넷에서 산 이갈이 장치를 쓴 뒤 턱이 뻐근하고 아프다
- 어금니 안쪽이나 사랑니 주변에 칫솔이 닿지 않아 냄새가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