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C, 익히면 라이코펜을 더 얻는다
  • 자외선 차단제를 대신하지는 못한다
  • 기름과 함께 조리해 흡수율을 올린다

무엇이 달라지나

토마토 한 개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에 들어오는 성분의 비중이 달라진다. 열에 약한 비타민C는 생으로 먹을 때 손실이 적다.

반대로 가열하면 세포벽이 무르면서 라이코펜을 몸이 쓰기 좋은 상태가 된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성분이라 올리브오일 같은 지방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 쪽에 유리하다.

달라지지 않는 것도 있다. 토마토를 먹는다고 자외선 차단제를 건너뛰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외출 시 차단제를 바르고 강한 볕을 오래 쬐지 않는 습관은 그대로 필요하다.

왜 지금인가

미국 피부과 전문의 푸르비샤 파텔 박사와 패트릭 트란 박사는 외신 매체 '이팅웰'에서 피부에 좋은 음식으로 토마토를 꼽았다. 근거로 든 것은 비타민C와 라이코펜 두 가지다.

비타민C는 콜라겐을 만드는 효소의 보조 인자 역할을 한다. 콜라겐은 진피층을 이루는 단백질로 피부 구조를 받친다. 중간 크기 토마토 한 개의 비타민C는 약 17mg으로, 하루 권장량의 약 19% 수준이다.

라이코펜은 붉은색을 내는 성분이자 항산화 물질이다. 자외선을 쬐면 늘어나는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와 콜라겐을 상하게 하고 노화를 앞당긴다.

국제학술지 '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10주간 매일 라이코펜 약 16mg이 든 토마토 페이스트를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은 쪽이, 올리브오일만 먹은 쪽보다 자외선 노출 뒤 피부 홍반이 약 40% 적었다.

전문가는 이렇게 본다

패트릭 트란 박사는 외신 매체 '이팅웰'에서 "햇볕에 더 오래 노출돼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피부의 방어 능력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는 조건도 함께 달았다.

독자가 할 일

  • 비타민C를 챙기려면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는다
  • 라이코펜을 노린다면 가열해 조리한다
  • 조리할 때 올리브오일 등 지방을 함께 넣는다
  • 토마토를 먹은 날도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신장질환이 있으면 섭취량을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