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고온 환경은 피부 혈류와 땀 분비를 늘린다
  • 모공이 열려 피지와 노폐물이 빠져나온다
  • 음주한 날에는 숯가마 이용을 미룬다

무엇이 문제인가

숯가마를 땀 빼는 곳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몸 상태에 따라 위험이 달라진다는 점은 덜 알려져 있다.

음주 뒤 고온 환경에 들어가는 것은 피하는 편이 낫다. 알코올은 혈관을 넓히고 소변량을 늘려 체내 수분을 줄인다. 수분이 빠진 상태에서 땀까지 많이 흘리면 탈수 위험이 커진다.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심장에 부담이 쌓이면 심혈관계 이상 위험도 높아진다. 술을 마신 날은 수분을 충분히 채우고 몸이 회복된 다음 이용하는 쪽이 안전하다.

왜 지금인가

지난 10일 배우 선우용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숯가마 방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숯가마에 가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며 "피부도 탱글탱글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혈액순환이 잘되면 땀이 쏟아지는데, 아픈 데만 땀이 안 난다"고 덧붙였다.

피부 쪽 이점은 혈류 변화로 설명된다. 고온에 놓이면 전신 혈류량이 늘고, 피부 세포로 가는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해진다. 피부 세포 재생이 활발해지면서 피부 톤 개선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열기로 모공이 열리고 땀이 나오는 과정에서 모공 안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도 함께 빠진다. 피부 트러블 예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관련 연구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핀란드식 사우나를 관찰한 연구에서는 열에 놓인 피부의 혈관이 넓어지고, 피부 혈류와 땀 분비가 함께 늘어나는 결과가 확인됐다. 41명을 살펴본 다른 연구에서는 사우나를 평소 이용하는 쪽에서 피부 장벽 기능과 각질층의 수분 유지 능력이 더 안정적이었다. 사우나 이후 피부 혈류와 수분 유지 기능이 돌아오는 과정에서도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독자가 할 일

  • 술을 마신 날에는 숯가마·사우나 이용을 미룬다
  • 입장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채운다
  • 어지럼증이 오면 즉시 나와 시원한 곳에서 쉰다
  • 고온에 머무는 시간을 몸 상태에 맞춰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