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20대와 40대의 동안 기준은 다르며 골격이 작으면 노화가 빠르다.
  • 뼈가 작고 갸름할수록 나이가 들면서 피부를 받쳐주지 못해 쉽게 처진다.
  • 무리하게 뼈를 깎거나 지방을 채우는 시술은 노화를 앞당겨 피해야 한다.

핵심 답

20대와 30대 시절의 동안은 눈이 얼굴 중앙에 있고 턱이 작으며 볼살이 통통한 특징을 가진다. 뼈가 작고 얼굴 윤곽이 부드러워 앳된 느낌을 주는 것이다. 성장기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격이 덜 성숙해 보일수록 흔히 말하는 소년미나 소녀미가 돋보인다. 이 시기에는 턱이 둥글고 짧을수록 동안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30대 이후부터는 얼굴 뼈가 점점 얇아지고 작아지는 골흡수 현상이 일어난다. 원래 뼈가 작고 갸름했던 사람은 골흡수가 진행되면 피부와 살을 받쳐줄 지지대가 급격히 부족해진다. 이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얼굴이 더 빨리 처지고 노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것처럼 보이게 된다. 성수 피부과 진료실에서 자주 설명하는 노화의 원리다. 피부 탄력이 떨어질 때 뼈라는 기초 공사가 부실하면 무너지는 속도가 걷잡을 수 없다.

반면 20대 때 턱뼈나 광대뼈가 발달해 다소 성숙해 보였던 사람은 40대 이후 노화가 더디게 진행된다. 뼈가 살을 단단하게 받쳐주어 피부 탄력이 떨어져도 얼굴선이 잘 무너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턱뼈가 적당히 발달한 경우 나이가 들어도 턱과 목의 경계가 뚜렷하게 유지된다. 연령대에 따라 동안의 조건이 완전히 뒤바뀌는 셈이다.

턱 작고 볼살 많은 20대 동안, 40대 되면 더 빨리 늙는다
사진: 말많은 의사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소수의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말많은 의사'에서 "그래서 베이비 페이스 기본적으로 얼굴 윤곽이 부드러워야 되거든요."라고 말했다. 20대 시절에는 뼈가 도드라지지 않고 선이 매끄러워야 어려 보인다는 의미다. 성동구 피부과 상담에서도 젊은 층은 주로 갸름한 얼굴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뼈의 부피가 줄어들며 상황이 바뀐다. 원장은 "근데 그게 왜 그러냐면 우리가 골 흡수가 돼요."라고 설명했다. 30대 이후부터 뼈가 서서히 작아지기 때문에, 원래 골격이 작았던 사람은 피부가 처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중년 이후의 동안 조건은 젊은 시절과 정반대 양상을 띤다. 원장은 "광대뼈가 발달되어 있으면 동안 얼굴이 아니거든요."라고 밝혔다. 젊을 때는 광대뼈나 턱뼈가 발달한 얼굴이 노안으로 보이지만, 40대 이후에는 이 뼈들이 지지대 역할을 해 오히려 깊은 주름과 살 처짐을 막아준다.

오해와 사실

Q. 20대 때 볼살을 채우면 계속 어려 보일까.

20대 때 넣은 볼 지방이 30~40대가 되면 해당 부위만 과하게 두드러진다. 성수 피부과 시술 과정에서 무리한 지방 이식을 경계하는 이유다. 시간이 지나 얼굴형이 변하면 이식한 부위만 부자연스럽게 튀어나오기 쉽다.

Q. 갸름한 얼굴을 위해 턱뼈를 깎는 수술은 어떤가.

뼈를 깎아내면 피부와 근육을 받쳐줄 지지대가 영구적으로 사라진다. 성수 피부과 내원객 중에서도 뼈를 줄인 뒤 처짐 현상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단기적으로는 앳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노화를 가속하는 지름길이다.

Q. 피부가 얇고 하얀 사람이 덜 늙는가.

오히려 피부가 두껍고 멜라닌 색소가 적당히 있는 사람이 노화에 강하다. 피부가 두꺼워야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 양이 풍부하고 잔주름이 덜 생긴다. 멜라닌 색소 역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 광노화를 막아준다.

이럴 땐 피부과로

  • 30대 이후 얼굴 살이 급격히 빠지며 처짐이 심해졌다
  • 과거에 넣은 볼 지방이 특정 부위만 튀어나와 보인다
  • 턱뼈를 깎은 뒤 턱선과 목의 경계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 폐경기 이후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