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참진드기 매개 SFTS, 반려견 치사율이 사람보다 높게 보고됐다
-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 차단이 유일한 대응이다
- 정기적인 외부구충 관리로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질환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가 참진드기를 통해 반려견에게도 옮을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집계로는 201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에서 2,345명이 SFTS에 걸렸고 이 중 422명이 숨졌다. 사람 치사율은 20%에 이르지만 아직 치료제도 예방 백신도 없다.
반려동물이라고 다르지 않다. 서울 동작구와 서초구에 살던 반려견 두 마리가 비슷한 시기 한 동물병원을 찾았다가 나란히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올해 초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올해 4월에는 수원에서도 반려견이 SFTS에 걸린 일이 있었다.
최근 열린 제16회 영남수의컨퍼런스에서는 리본동물의료센터 이종원 원장이 실제 진료한 개·고양이 SFTS 사례 10건을 발표했다. 한 문헌 조사에 따르면 동물의 SFTS 치사율은 개가 43%, 고양이가 62.5%로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
왜 지금인가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동물약품업체 한 곳이 최근 반려동물 SFTS 예방을 알리는 포스터를 만들어 동물병원에 나눠주기 시작했다.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 보호자의 경각심이 떨어지기 쉽다는 판단에서다.
업체 측은 진드기가 몸에 붙은 뒤 병원체를 옮기기까지 대략 24~48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짧은 시간 안에 진드기를 없애는 예방약을 쓰는지가 감염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이다.
동물에게도 SFTS 백신이나 전용 치료제가 없다는 점은 사람과 같다. 결국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막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응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포스터는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독자가 할 일
- 반려견에게 정기적으로 외부기생충 예방약을 먹이거나 바른다
- 산책 후 반려견 몸에 진드기가 붙었는지 매번 확인한다
- 반려견이 고열이나 식욕 저하를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간다
- 진드기를 발견하면 직접 떼지 말고 병원에서 제거를 맡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