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은 함량 기준이 서로 다르다
- 비알코올 음료에는 소량의 알코올이 들어갈 수 있다
- 제품 뒷면에서 알코올 함량 표시를 확인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맥주 맛이 나는 음료를 고를 때 이름표를 대충 보는 경우가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 보면 두 표기의 뜻은 갈린다.
무알코올로 표기하는 제품은 알코올이 0.001% 아래다. 비알코올은 0.001% 이상에서 1% 미만까지 담길 수 있다.
숫자만 보면 미미하지만 성격은 다르다. 알코올을 한 방울도 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두 표기를 구분해야 한다.
식약처는 임신부와 알코올 성분에 예민한 사람에게 이런 제품 섭취를 주의하라고 안내한다. 이름이 아니라 표시된 함량이 판단 기준이다.
왜 지금인가
술을 줄이는 수단으로 맥주 맛 음료를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배우 차태현(50)은 지난 9일 공개된 한 유튜브 방송에서 3년째 술을 끊었다며 그 방법으로 무알코올 맥주를 들었다.
연구도 있다. 2023년 국제학술지 'BMC 의학'에 실린 일본 쓰쿠바대 연구팀 논문은 주 4일 이상 음주하는 성인 123명을 관찰했다.
이 가운데 54명에게 12주간 무알코올 음료를 줬다. 이 집단의 최근 4주 순수 알코올 섭취량은 평균 320.8g 줄었다.
음료를 받지 않은 집단의 감소폭은 76.9g에 그쳤다. 격차는 음료 제공을 멈추고 8주가 흐른 뒤에도 남았다.
연구팀은 과음을 줄이는 한 가지 방편으로 쓸 만하다고 봤다.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사람은 연구 대상에서 빠졌다. 의존증 치료에 쓰이는 방법이라는 뜻은 아니다.
독자가 할 일
- 구매 전 제품 표시면에서 알코올 함량 숫자를 본다
- 알코올을 완전히 피해야 하면 0.001% 미만 제품을 고른다
- 임신 중이거나 알코올에 민감하면 비알코올 표기 제품은 거른다
- 음주량을 줄일 목적이면 술자리 두 번째 잔부터 바꿔 본다
- 알코올 의존이 의심되면 음료 대체 대신 진료 상담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