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술을 곁들이면 식욕 조절력이 떨어져 과식 위험이 커진다
-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체중 유지에 불리해질 수 있다
- 먹고 싶은 음식은 양과 시점을 미리 정해 먹는다
무엇이 문제인가
다이어트 중에도 가끔 먹는 음식이 체중 관리의 변수가 된다. 특히 술과 기름진 면 요리를 함께 먹으면 식욕 조절이 무너지기 쉽다.
유탕면은 튀긴 과정 때문에 지방과 열량이 높은 편이다. 여기에 치즈나 버터, 밥까지 곁들이면 섭취 열량이 크게 늘어난다. 짠 국물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미국심장협회는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몸속에 수분이 쌓여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고 부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술은 식욕을 더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는 음주가 의사결정과 절제를 담당하는 뇌 영역의 작동을 둔화시킨다고 밝혔다.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술을 마신 뒤 음식 냄새에 반응하는 뇌 부위의 활동과 실제 섭취량이 함께 늘었다.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도 먹는 양이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술로 섭취한 열량만큼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히려 음주 후 전체 섭취 열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 결국 술이 식사 조절을 어렵게 만든 상태에서 자극적인 면 요리까지 먹으면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뜻이다.
왜 지금인가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완전히 끊기보다 가끔 허용하는 방식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연구진이 2016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식단에 계획된 예외를 두는 방식이 긍정적 감정과 지속 동기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2025년 발표된 미국 연구에서는 비만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먹고 싶은 음식을 소량이라도 균형 잡힌 식사에 포함한 참여자가 그렇지 않은 참여자보다 체중을 더 많이 줄였다. 단 음식과 고지방 음식에 대한 욕구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은 무엇을, 얼마나 먹을지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즉흥적으로 먹기 시작하면 양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고, 여기에 술까지 더해지면 절제력이 한층 약해진다.
독자가 할 일
- 먹고 싶은 음식은 미리 종류와 양을 정해둔다
- 면 요리를 먹을 때는 면의 양을 줄이고 달걀·채소를 더한다
- 국물은 적게 먹고 분말수프 양을 줄여 나트륨을 조절한다
- 술을 마신 날에는 추가 야식을 피한다
- 건면 등 제품을 고를 때도 나트륨 표시를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