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중국 시리즈 '조춘청랑'이 국내 톱10 6위에 올랐다
- 티빙 상위 20위권에도 중국 작품 6편이 들어갔다
- 로맨스 수요와 완성도 향상이 겹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달 26일 공개된 중국 시리즈 '조춘청랑'이 11일 기준 국내 넷플릭스 톱10 시리즈 6위에 자리했다. 앞서 9월 첫째 주 주간 집계에서 국내 9위로 처음 이름을 올린 뒤 일간 순위가 계속 올라갔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베이징 회사원들의 연애를 다룬다. 같은 기간 글로벌 비영어 시리즈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티빙 사정도 비슷하다. 실시간 인기 드라마 상위 20위 안에 '저일초과화', '가업', '가우천성', '작골' 등 6편이 들어갔다.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예전 중국 드라마는 더빙과 컴퓨터그래픽, 연기 톤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다는 말을 들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그 지점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드라마가 장르물 위주로 바뀌고 회차도 8~12부작으로 짧아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긴 연애 서사를 오래 붙잡고 보려는 시청자가 다른 선택지를 찾았다는 것이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현재 중국 드라마는 연출, 촬영, 연기 등 전반적인 수준이 한국 드라마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사람들 반응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다른 작품으로 넘어가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돌았다. 20~50회에 이르는 분량 탓에 주말이 통째로 사라졌다는 반응도 많았다.
예전 편견이 깨졌다는 후기가 이어진 한편, 국내 제작 편수가 줄어든 현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정리
2023년 '투투장부주', 2024년 '묵우운간', 올해 '쌍궤'가 차례로 입소문을 타며 흐름을 만들었다. 티빙은 앱 안에 중국 드라마 전용 코너를 열었고 웨이브와 왓챠도 아시아 시리즈 편성을 늘리고 있다. 이 교수는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 로맨스보다 중국 작품을 고르는 경향이 나타난다며, 업계가 위기감을 가질 수준이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