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9월 16일과 23일에 한국영화 4편이 개봉한다
- 8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10년 내 최저였다
- 자막 없는 영화로 반등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무슨 일이 있었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9월 극장가에 한국 영화가 줄줄이 걸린다. 16일 '인턴'이 먼저 나오고, 23일에 세 편이 한꺼번에 붙는다.
'인턴'은 2015년 할리우드 동명 영화를 국내 배경으로 옮겼다. 은퇴한 기호 역에 최민식, 스타트업 대표 선우 역에 한소희가 붙었다. 원작에 없던 직장 갑질 같은 국내 정서가 각색으로 들어갔다.
23일에는 '암살자(들)'과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맞붙는다. 앞은 1974년 영부인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유해진이 형사, 박해일과 이민호가 기자로 나온다. '벨제붑의 노래'는 2006년 시작된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편이다.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지난달 한국 영화 성적이 바닥이었기 때문이다. 8월 한국 영화 관객은 218만여 명, 점유율은 11.2%에 그쳤다. 같은 달 기준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그 자리를 외화가 채웠다. '오디세이'는 11일까지 1천42만여 명을 모아 '인터스텔라'를 제쳤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도 886만여 명을 넘겼다.
여기에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같은 날 걸린다. '버닝' 이후 8년 만의 신작이고, 설경구·전도연·조여정·조인성이 나온다.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공개된 뒤 호평이 나왔다는 점이 변수다.
사람들 반응
온라인에서는 추석 연휴에 뭘 먼저 볼지 순서를 짜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최민식과 한소희 조합이 원작의 로버트 드니로·앤 해서웨이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타짜' 시리즈가 여기서 끝난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정리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외화가 휩쓴 뒤에는 자막 없는 영화라는 이유로 한국 영화가 살아나는 흐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추석 관객 만족도가 높으면 겨울 시장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타짜' 시리즈는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추석에 개봉한 전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