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최근 1년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불법 티켓 거래 제보 1위를 차지했다.
-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대부분이지만 경찰 수사로 이어진 건수는 극히 드물다.
- 기획 상품에 티켓을 끼워 파는 등 수법이 진화해 실효성 있는 단속 방안이 시급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12개월 동안 불법 티켓 거래로 가장 많은 제보가 접수된 무대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으로 확인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총 102건이 접수돼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싸이의 흠뻑쇼와 빅뱅의 데뷔 20주년 기념 무대가 순위에 올랐다. 지난 3년 전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나훈아의 마지막 무대가 233건으로 제일 높았으며, 브루노 마스 내한과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행사도 다수의 제보가 쏟아졌다.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접수된 수치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점이 심각한 문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제로 파악한 방탄소년단의 불법 티켓 판매 글은 1천800건을 훌쩍 넘긴다. 대부분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거래가 이뤄지지만, 발권 내역 등 명확한 증거를 갖춘 유효 제보가 적어 실제 경찰 수사로 이어진 사례는 단 4번에 불과했다. 게다가 고가의 기획 상품을 파는 척하며 티켓을 몰래 끼워 파는 등 판매 방식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
사람들 반응
팬들 사이에서는 표를 구하지 못한 간절함을 악용하는 불법 판매자들에 대한 분노가 크다. 판매액의 최대 50배를 과징금으로 물리고 절반을 포상금으로 주는 법안이 도입되었음에도, 해외 사이트를 통해 법망을 피하는 사례가 많아 답답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현행 제도만으로는 단속에 한계가 뚜렷해 더 강력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리
음악 공연이 전체 불법 거래 제보의 75%를 차지할 만큼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법망을 비웃듯 진화하는 꼼수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새로운 단속 기준과 글로벌 공조 등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