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전북 무주 반딧불축제에 키 12m, 무게 20톤의 로보트 태권브이 실물이 등장했다.
  • 34개의 독립 관절을 이용해 19가지 태권도 품새를 직접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 오는 11일과 12일에 품새 시범이 열리며, 김청기 감독의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무슨 일이 있었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 무주에서 진행 중인 제30회 반딧불축제 현장에 거대한 로봇이 등장했다. 무주군립최북미술관 인근에 마련된 전용 격납고에 로보트 태권브이 실물이 우뚝 선 것이다. 이 로봇은 키 12m, 무게 20톤에 달하는 압도적인 크기와 위용을 자랑한다. 무주군이 반딧불축제 30주년과 만화영화 태권브이 탄생 50년을 동시에 기념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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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den, Janine and Jim from New York City / Wikimedia Commons (CC BY 2.0)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이 로봇이 단순한 동상이 아니라 직접 움직인다는 점이 가장 큰 볼거리로 꼽힌다. 거대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로봇 내부에는 34개의 독립된 관절이 촘촘하게 적용됐다. 여기에 유압식 구동 장치와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해 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실제로 지난 4일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는 로봇이 19가지의 태권도 품새를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육중한 무게 탓에 다소 어색해 보이는 옆차기 동작이었지만, 이를 지켜본 관람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람들 반응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어릴 적 추억이 떠오른다며 감격하는 분위기다. 한 50대 방문객은 주제가에 맞춰 하늘을 날던 만화 속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웅장한 실물 크기에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어린 시절의 우상을 훌쩍 커버린 지금 눈앞에서 다시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정리

로보트 태권브이는 지난 1976년 처음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한국 최초의 로봇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는 11일과 12일에 음악에 맞춘 태권도 품새 시범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11일에는 원작을 만든 김청기 감독이 직접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중장년층에게는 짙은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세대 공감의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