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일에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무료로 상영된다.
  • 영화 속 실존 인물인 엄흥도의 후손이 엄홍길 집행위원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 누리꾼들은 영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특별한 인연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마지막 날인 22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특별 상영한다. 장항준 감독의 이 작품은 유배된 단종을 끝까지 지킨 촌장 엄흥도의 삶을 다뤘다. 1천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한국 개봉 영화 매출 1위를 기록한 대작이다.

상영 후에는 장 감독과 이순걸 이사장, 엄홍길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대화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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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umita Roy Dutta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산악영화제에서 사극 영화를 상영하는 배경에는 깊은 역사적 인연이 숨어 있다. 단종 시신을 거두고 고향을 떠난 엄흥도의 후손이 울주 지역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현재 울주군에는 그의 뜻을 기리는 서원비가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영화를 상영하는 산악인 엄홍길 위원장이 엄흥도의 28대손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히말라야에서 동료를 수습했던 그의 헌신이 조상의 행보와 겹쳐 상영의 의미를 더한다.

사람들 반응

온라인 공간에서는 영화와 현실이 이어지는 극적인 서사에 감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역사 속 인물의 후손이 영화제를 이끄는 모습이 영화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위험을 무릅쓰고 시신을 수습한 조상과 후손의 평행 이론이 놀랍다는 의견도 나왔다.

무료 상영 소식에 예매 일정을 공유하며 관람을 다짐하는 관객의 모습도 눈에 띈다.

정리

향토사와 영화를 접목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한 지역 영화제의 좋은 사례다. 과거 인물의 행적을 현대 인물과 연결한 기획은 축제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든다. 영화 상영을 넘어 지역 사회의 정체성을 알리고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