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국민 78.3%가 문화생활을 즐기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 지역과 연령 격차는 줄었지만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차이는 여전하다.
  • 시민들은 관람 비용을 낮추고 집 근처에서 행사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단위의 향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민들의 문화예술 관람 비율이 78.3%로 집계됐다. 이는 2년 전 조사 때보다 7%포인트가량 훌쩍 뛴 수치다. 관련 조사가 처음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지역 간의 문화 격차는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다. 농어촌 읍면 지역과 중소도시의 관람 비율이 각각 크게 올라 대도시와의 차이를 좁혔다. 연령별로도 50대 이상의 참여가 15%포인트 넘게 늘어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BUCKLE N BOOTS live performance Chidfest Fesival 2025
사진: BeeMusicUK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전반적인 수치는 올랐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아쉬운 대목이 많다. 월 소득 600만 원이 넘는 가구는 10곳 중 9곳이 문화생활을 누렸다. 반면 저소득층의 참여는 이에 미치지 못해 지갑 사정에 따른 양극화가 뚜렷했다.

세대 간의 벽도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95% 이상이 문화예술을 관람하며 활발히 즐기는 세대다. 반면 60대는 절반 수준에 그쳤고 70대 이상은 10명 중 4명도 채 되지 않았다. 노년층이 즐길 만한 맞춤형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사람들 반응

시민들은 문화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로 비싼 티켓값을 지목했다. 조사 대상의 34.1%가 관람 비용을 먼저 낮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돈을 낸 만큼 작품의 수준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30%에 달했다.

가까운 곳에서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컸다. 멀리 가지 않고도 내가 사는 동네에서 좋은 공연이나 전시를 보고 싶다는 의미다.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관련 정보를 더 쉽게 얻고 싶다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정리

문화를 즐기는 인구는 크게 늘었지만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은 아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을 올리고 노년층 대상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