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 중 한국 영화인들을 만나 영상 산업의 양극화 문제를 지적했다.
  • 거대 자본이 투입된 상업영화만 살아남고 독립영화 생태계가 무너지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 이창동 감독의 세제 혜택 건의에 즉각적인 정책 검토를 지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 영상산업 정상회의에서 한국 영화인들을 만났다. 이창동 감독과 정주리 감독,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영상 콘텐츠의 눈부신 성장을 칭찬하면서도 뼈있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겉보기에만 화려할 뿐 비상업영화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불균형한 생태계를 지적한 것이다.

2nd Chungmur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사진: 서울연구원 / Wikimedia Commons (CC BY 4.0)

왜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가

현재 국내 영화 시장은 거대 자본이 들어가는 상업 대작 위주로 굳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거대한 고목만 남고 아래의 작은 식물은 시들어가는 모습이라고 비유했다. 대형 투자사들이 이익이 확실한 작품만 찾으면서 신인 창작자들의 성장 발판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상업성이 부족하더라도 의미 있는 작품이 나오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빈틈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 반응

간담회에 참석한 현장 예술인들은 심각한 자금 가뭄 문제를 토로하며 깊이 공감했다. 이창동 감독은 거장인 자신조차 최근 국내에서 제작비를 구하지 못했다며 위기감을 전했다. 해결책으로 영화에 투자하는 민간 자본에 세금 혜택을 늘려주는 방식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즉각적인 정책 검토를 약속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일정을 마쳤다.

정리

우리나라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기초 체력이 약해진다는 뼈아픈 진단이 나왔다. 다양한 시도를 담은 독립영화들이 꾸준히 만들어져야 문화 산업의 뿌리가 튼튼해진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창작자들의 숨통을 틔워줄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