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신경치료 후 뿌리 끝에 염증이 생겨도 보존 수술로 치아를 살릴 수 있다.
- 흔들림이 없고 뼈가 튼튼하다면 앞니의 심미성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
- 잇몸에 여드름 같은 고름 주머니가 생겼다면 즉시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핵심 답
신경치료를 마쳤는데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나 물혹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치아 속 신경관은 직선이 아니라 나무뿌리처럼 복잡한 잔가지를 띠고 있다. 현대 의학 기술로도 아주 미세한 잔가지까지 기구가 완벽히 닿기는 어렵다. 기구가 닿지 않는 공간에 남은 세균이 번식하면 다시 뿌리 끝 염증을 일으킨다. 청량리 치과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에서도 염증이 점차 커져 잇몸을 뚫고 여드름 모양의 고름 주머니가 나타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이때 무조건 치아를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연 치아를 살리는 수술적 치료로 치근단 절제술과 치아 재식술이 대표적이다. 치근단 절제술은 잇몸을 절개해 뿌리 끝을 2~3mm가량 수술적으로 잘라낸다. 오염된 뿌리와 주변 고름을 긁어낸 뒤 특수 재료를 채워 뿌리 끝을 밀봉한다. 치아 재식술은 문제가 생긴 치아를 잠시 뽑아 밖에서 치료하는 방식이다. 눈으로 직접 보며 뿌리를 자르고 약재로 막은 뒤 원래 자리에 다시 심는다.
이러한 보존 수술이 모든 상황에서 곧바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선 치아가 흔들리지 않고 주변 잇몸뼈가 튼튼하게 유지되어야 시도할 수 있다. 치아에 금이 갔다면 미세한 누출 탓에 수술을 해도 염증이 재발할 확률이 높다. 과거 신경치료 때 기둥을 박아 둔 상태라도 틈새 누출 탓에 예후가 나쁠 수 있다.
자연 치아를 살리는 수술은 특히 앞니 부위에서 장점이 크게 나타난다. 앞니는 수술 시야를 확보하기 쉬워 염증 부위에 접근하고 치료하기가 수월하다. 앞니를 뽑고 인공 치아를 심으면 추후 잇몸이 퇴축돼 보철물이 어색해질 수 있다. 앞니 부위 염증은 치근단 절제술로 자연 치아 보존을 시도하는 편이 낫다.

원장 설명
연세스카이치과 이바다 원장은 유튜브 채널 '이바다이야기'에서 "치근단 절제술이라는 게 있고 치아 재식술이라는 게 있어요."라고 말했다. 회기 치과 전문의로서 신경치료 후 뿌리 끝 염증이 생겼을 때 발치 대신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을 뜻한다.
이 원장은 "근데 치근단 절제술은 말 그대로 뿌리 끝을 잘라내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머리 쪽이 아닌 잇몸을 통해 염증 부위에 직접 접근하여 원인을 제거하는 원리다. 잘라낸 뿌리 끝을 뒤에서부터 밀봉해 세균이 다시 번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
이어 이 원장은 "일단 동요도가 없어야 돼 금이 간 치아들은 할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보존 수술을 시도하려면 치아의 흔들림이나 미세한 균열이 없어야 한다는 의미다. 수술 전 치아와 잇몸뼈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야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오해와 사실
Q. 신경치료를 완벽하게 해도 염증이 생길 수 있나.
그렇다. 치아 신경은 큰 줄기 외에도 미세한 잔가지가 매우 많다. 기구가 닿지 않는 잔가지에 남은 세균이 번식해 뿌리 끝 염증을 일으킨다. 통계적으로 신경치료 성공률이 높아도 소수 환자에게는 재발이 일어날 수 있다.
Q. 앞니에 염증이 생기면 바로 인공 치아를 심는 것이 낫나.
앞니는 발치 후 인공 치아를 심으면 잇몸이 퇴축돼 미관상 나빠질 위험이 있다. 심미성이 중요하므로 치근단 절제술로 자연 치아를 살리는 편이 유리하다. 특히 두 번째 앞니는 뿌리 끝 변형이 흔해 청량리 치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 수술적 절제 예후가 좋은 편이다.
Q. 금이 간 치아도 수술로 살릴 수 있나.
치아에 균열이 생겼다면 수술을 해도 틈새로 세균이 들어가 계속 문제가 발생한다. 흔들림이 심하거나 기둥을 세운 치아도 미세한 누출 탓에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발치가 더 나은 선택이 된다.
이럴 땐 치과로
- 신경치료를 마친 잇몸 부위에 여드름 같은 돌기가 생겼다
- 치료가 끝난 치아를 가볍게 두드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 잇몸 쪽에 생긴 고름 주머니가 점차 커지거나 터져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