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착용 중인 안경의 코 받침과 안경다리에서 다량의 세균이 검출된다.
- 오염된 안경을 계속 쓰면 결막염을 비롯한 눈 질환에 걸릴 수 있다.
- 렌즈뿐 아니라 피부에 닿는 부분을 젖은 세정용 티슈로 닦아 관리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리가 매일 착용하는 안경은 예상보다 쉽게 각종 미생물에 오염된다. 얼굴 피부와 오랜 시간 맞닿아 있는 데다 손으로 자주 만지기 때문이다. 착용 중 땀과 피지를 비롯해 바깥 먼지와 화장품 등이 안경에 쌓인다.
손과 주변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점도 오염을 부추긴다. 이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만든다.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연구를 보면 안경의 오염 상태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이 쓰고 다니는 안경 21개를 모아 검사한 결과 전체에서 세균을 발견했다. 오염이 가장 심각한 부위는 콧등을 받치는 부분과 귀에 거는 다리 쪽이었다. 피부와 직접 맞닿으며 지속적인 압력을 받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포도상구균과 코리네박테리움 등 세균 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번식한 세균은 단순한 위생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연구진은 일부 세균이 결막염 등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 건강을 지키려면 안경을 주기적으로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왜 지금인가
최근 한 배우가 외출 후 전용 세척기로 안경을 씻는 습관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밖에 나갔다 오면 안경에 바깥 먼지가 묻고 화장품이 틈새에 낀다는 이유에서다. 물에 씻은 뒤 이물질을 건져내고 물기를 깨끗이 닦아 보관하는 방식이다.
외출 후 안경을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이 눈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안경에 묻은 세균을 없애려면 닦는 도구와 방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물기가 있는 안경 전용 세정 티슈를 썼을 때 세균 수가 99% 이상 줄었다.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마른 극세사 천 역시 세균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물티슈 형태의 세정제와 비교하면 세균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안경을 씻을 때는 투명한 렌즈만 닦고 끝내서는 안 된다.
세균이 번식하는 코 받침과 안경다리 등 피부에 닿는 곳도 구석구석 닦아야 한다. 렌즈를 닦을 때도 표면 손상을 막기 위해 주의할 점이 있다. 이물질이 묻은 상태에서 렌즈를 바로 문지르면 미세한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이물질을 먼저 털어내거나 물로 씻어낸 뒤 부드러운 천으로 닦는 방식이 안전하다. 안경테 소재와 렌즈 코팅 방식에 따라 쓸 수 있는 세척제가 다를 수 있다. 자신의 안경에 맞는 올바른 세척 방법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독자가 할 일
- 안경을 닦을 때 렌즈뿐 아니라 코 받침과 안경다리까지 꼼꼼하게 닦는다
-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애기 위해 마른 천보다 젖은 세정용 티슈를 쓴다
- 렌즈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먼저 제거한 뒤 부드럽게 문질러 닦는다
- 안경테 소재와 렌즈 코팅 종류에 맞는 전용 세척 방법을 미리 확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