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사용한 목욕 스펀지 80%에서 미생물이 나왔다
- 젖은 채 방치하면 오염 위험이 커진다
- 쓴 뒤 충분히 헹구고 통풍되는 곳에서 말린다
무엇이 문제인가
샤워타월과 목욕용 스펀지는 물을 머금는 시간이 길다. 피부를 문지르며 떨어진 각질과 피지가 그물망에 남는다.
여기에 습기가 겹치면 미생물이 자랄 조건이 만들어진다. 욕실 안쪽처럼 바람이 통하지 않는 자리에 걸어두면 마를 틈이 없다.
한 사람이 쓰던 제품을 가족이 돌려 쓰는 습관도 문제다. 피부에 붙어 있던 미생물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갈 수 있다.
반대로 바뀌지 않는 사실도 있다. 샤워타월 자체가 위험한 물건은 아니며, 헹굼과 건조를 지키면 위생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왜 지금인가
2020년 브라질 학술지 '아돌포 루츠 연구소 저널'에 실린 조사가 근거다. 실제로 쓰던 목욕용 스펀지 30개를 검사한 결과다.
이 가운데 80%에서 황색포도상구균과 녹농균 등이 확인됐다. 천연 소재는 15개 중 14개, 합성 소재는 15개 중 10개가 해당됐다.
배우 고소영(54)이 지난 8일 공개한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실리콘 재질 샤워타월을 소개하며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때 타월이나 샤워타월은 항상 젖어 있는데, 젖은 상태에서 세균이 많이 번식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각질 제거 효과를 노려 세게 미는 방식도 따져볼 대목이다. 마찰이 지나치면 피부 장벽이 상해 건조함, 따가움, 가려움, 붉어짐이 생길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건조한 편이면 같은 자극에도 더 크게 반응한다. 씻고 난 뒤 당기는 느낌이 남는다면 강도와 사용 횟수를 낮추는 편이 낫다.
독자가 할 일
- 사용 후 비누와 피부 잔여물이 남지 않게 헹군다
- 물기를 털어낸 뒤 통풍되는 곳에서 완전히 말린다
-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하면 새 제품으로 바꾼다
- 가족과 돌려 쓰지 않고 한 사람이 하나씩 쓴다
- 같은 부위를 세게 반복해 문지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