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골반에 걸치는 로우 웨이스트가 다시 흐름의 중심에 섰다
  • 같은 청바지도 밑단 길이에 따라 다리 비율이 달라진다
  • 살 때 평소 신는 신발과 겨울 아우터를 함께 떠올린다

무엇이 달라지나

올가을 데님은 허리선과 기장에서 갈린다. 골반에 툭 걸쳐 입는 로우 웨이스트가 다시 흐름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한동안 이어진 와이드 핏의 여유는 남되, 다리 라인은 길고 날렵한 쪽으로 옮겨간다.

기본형은 스트레이트다.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퍼지지 않고 곧게 떨어지는 실루엣이다. 워싱이 과하지 않은 중청과 진청은 탱크톱, 니트, 셔츠까지 두루 맞는다.

복숭아뼈 부근에서 끊기는 크롭 데님은 간절기용이다. 발목이 드러나 전체 인상이 산뜻해진다. 무릎 아래에서만 살짝 퍼지는 슬림 부츠컷은 겨울까지 내다본 선택이다.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헐렁한 핏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달라진 지점은 여유의 양이 아니라 허리 위치와 밑단 처리다.

왜 지금인가

이번 시즌에는 1990년대 스타일이 다시 거론된다. 스트레이트 핏이 그 분위기와 맞물린다. 티셔츠 한 장만 걸쳐도 차림이 단순하게 정리된다.

계절도 이유다. 완전히 추워지기 전까지는 발목이 드러나는 기장이 쓰임이 넓다. 플랫 슈즈, 로퍼, 굽 낮은 운동화와 함께 신으면 발목선이 살아난다. 기온이 더 내려가면 양말을 더해 인상을 바꾼다.

비율은 밑위 길이가 좌우한다. 로우 웨이스트는 밑위가 짧은 만큼 밑단이 충분히 길어야 다리가 짧아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크롭은 밑단이 짧으니 밑위에 길이감이 있어야 균형이 맞는다.

겨울 옷장까지 계산하면 슬림 부츠컷의 활용도가 높다. 롱 재킷이나 묵직한 코트처럼 부피가 큰 아우터와 균형이 맞는다. 앞코가 뾰족한 신발이나 굽 있는 부츠를 더하면 다리 선이 더 길어 보인다.

독자가 할 일

  • 로우 웨이스트를 고르면 밑단 길이를 넉넉히 남긴다
  • 크롭 데님은 밑위에 길이감이 있는 제품으로 맞춘다
  • 오래 입을 한 벌은 워싱이 옅은 스트레이트로 고른다
  • 평소 신는 신발을 먼저 정하고 기장을 결정한다
  • 겨울 아우터를 떠올리고 부츠컷 폭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