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가을 스타일링의 축이 큰 옷에서 작은 액세서리로 옮겨간다
  • 새로 사지 않고 시계·벨트만 바꿔도 인상이 정리된다
  • 오늘은 굵은 벨트를 빼고 얇은 가죽 벨트를 매본다

무엇이 달라지나

가을 옷은 색과 실루엣이 차분해진다. 그만큼 손목과 허리, 머리처럼 좁은 지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새 옷을 사는 대신 작은 액세서리를 바꾸는 방식이 제안됐다.

여름 내내 팔찌가 있던 손목에는 가죽 스트랩 시계를 올린다. 금속보다 가죽, 그중에서도 케이스와 밴드가 가는 형태가 기준이다. 긴 소매 사이로 시계가 살짝 드러나는 정도의 비율이 단정한 인상을 만든다.

색은 옷에 맞춰 고른다. 검정과 짙은 갈색은 군더더기 없는 옷차림에 얹는다. 와인빛처럼 깊은 색은 베이지나 크림색 니트와 맞물린다.

허리는 조이지 않는다. 굵은 벨트로 잘록하게 만드는 대신, 가는 가죽 벨트로 허리선만 표시한다. 루즈핏 티셔츠나 드레이프 원피스처럼 흐르는 옷에 더하면 몸의 선이 정리된다.

왜 지금인가

계절이 바뀌면서 소재의 대비가 살아나는 시점이다. 레이스 상의를 서랍에 넣을 이유는 없다. 가죽 재킷과 겹쳐 입으면 단단한 질감과 얇은 질감이 서로를 또렷하게 만든다.

드러내는 정도는 적을수록 자연스럽다. 재킷 사이로 네크라인이나 어깨끈이 조금 보이는 선에서 멈춘다. 검정과 갈색, 아이보리와 검정처럼 색을 달리하면 대비가 더 드러난다.

머리에서는 폭이 넓고 매끈한 헤어밴드가 다시 올라왔다. 1990년대 스타일 아이콘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다. 머리카락을 넘겨 얼굴선을 드러내면서도 힘을 뺀 인상을 남긴다.

헤어밴드는 장식이 많은 제품보다 간결한 쪽이 유리하다. 검정이나 호박색 무늬처럼 단순한 마감이 검은 상의, 데님과 붙는다.

독자가 할 일

  • 여름에 차던 팔찌를 빼고 가는 가죽 시계를 찬다
  • 벨트는 굵기가 아니라 허리선 표시를 기준으로 고른다
  • 데님에는 갈색, 원피스에는 한두 톤 짙은 색을 맞춘다
  • 레이스 상의를 가죽 재킷 안에 겹쳐 입는다
  • 헤어밴드는 폭이 넓고 장식 없는 디자인으로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