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자리 잡은 색소는 화장품으로 지울 수 없다.
  • 얕은 기미는 옅어질 수 있지만 푸른빛이 도는 색소는 그대로 남는다.
  • 색소가 짙어지거나 회색을 띠면 피부 안쪽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핵심 답

기미나 색소 침착은 피부 속 어느 층에 있는지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르다. 표피에 생긴 얕은 색소는 자외선 차단과 미백 화장품으로 옅어질 수 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붉은 자국이나 옅은 갈색 기미가 여기에 해당한다.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피부 깊은 곳인 진피층에 자리 잡은 색소는 바르는 제품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오랜 기간 토닝을 받고도 차이가 없어 야탑 피부과 진료실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 색소가 푸르거나 회색빛을 띤다면 이미 진피층까지 색소가 내려갔다는 신호다. 표피와 진피를 나누는 기저막이 무너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레이저 40번 받아도 기미가 짙어지는 이유
사진: 오늘도 빛나래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늘샤인의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오늘도 빛나래'에서 "듀얼 토닝을 40번을 했는데 더 진해졌다고 보시는 환자분이 있으셨어요"라고 말했다. 색소의 깊이를 파악하지 않고 일률적인 강도로만 시술하면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기미는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자극에 예민해진 상태라 잘못 건드리면 색이 짙어진다.

이어 원장은 "그리고 화장품이 피부 안쪽으로 침투하는 거는 한계가 있거든요"라고 했다. 야탑역 피부과 상담 과정에서 환자들이 많이 묻는 내용이다. 피부 보호막인 기저막을 뚫고 진피층까지 유효 성분이 도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홈케어는 색소가 더 생기지 않도록 방어하는 역할에 머문다.

깊은 색소를 빼내려면 에너지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과정이 필수다. 원장은 "그래서 이런 거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해요"라고 밝혔다. 오타양 모반 같은 깊은 색소는 겉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색소의 종류와 깊이에 맞춰 에너지를 조절해야 한다.

레이저 40번 받아도 기미가 짙어지는 이유
사진: 오늘도 빛나래 유튜브 캡처

오해와 사실

Q. 화장품을 꾸준히 바르면 깊은 기미도 지워지나.

표피층의 각질 세포는 28일 주기로 재생되며 화장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진피층에 자리 잡은 색소는 화장품 성분이 닿지 않아 옅어지지 않는다.

Q. 얼굴에 생긴 갈색 반점은 모두 기미인가.

야탑 피부과 시술 사례를 보면 기미와 비슷한 색소 질환이 아주 많다. 청회색을 띠는 오타양 모반이나 경계가 뚜렷한 흑자는 기미와 다르다.

Q. 염증이 가라앉은 뒤 남은 자국은 놔두면 사라지나.

생긴 지 얼마 안 된 붉은 자국은 재생 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다. 여드름을 심하게 뜯어 오래된 색소는 진피층으로 들어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럴 땐 피부과로

  • 얼굴에 생긴 반점이 푸른색이나 회색을 띤다
  • 레이저 치료를 수십 번 받아도 색소가 더 짙어진다
  • 여드름을 뜯은 자국이 수년째 갈색으로 남아 있다
  • 광대 주변에 경계가 뚜렷한 반점이 생겨 퍼지지 않는다
  • 양쪽 뺨과 눈가를 따라 둥근 반점이 뭉쳐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