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진짜 속광은 화장품이 아니라 진피층의 콜라겐 반사판에서 나온다.
  • 콜라겐이 줄어들면 빛 반사가 줄어 피부가 칙칙해 보일 수 있다.
  • 20대 중반 이후 피부가 푸석하다면 진피층 콜라겐 관리를 시작한다.

핵심 답

빛이 피부에 닿을 때 겉 표면 각질층에서 반사되는 비율은 5퍼센트에 불과하다. 나머지 95퍼센트의 빛은 피부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때 피부 상태가 나쁘면 빛이 안에서 흩어지거나 그대로 흡수되어 버린다. 반대로 진피층 구조물이 탄탄하게 받쳐주면 빛이 다시 밖으로 뿜어져 나오며 맑은 광채를 만든다.

이때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콜라겐이다. 피부 속에 콜라겐 밀도가 높고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짜여 있으면 빛을 튕겨내는 훌륭한 반사판이 된다. 야탑 피부과 진료실에서 속광을 묻는 이들에게 진피층 관리를 먼저 권하는 이유다. 사람은 누구나 20대 중반부터 매년 콜라겐이 1~2퍼센트씩 줄어들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안색이 칙칙해지기 쉽다.

콜라겐 사이를 채우는 히알루론산 같은 수분도 필요하다. 반사판이 고르고 평평해지려면 뼈대 사이가 빈틈없이 채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수분과 콜라겐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맑고 투명한 느낌이 난다. 아무리 겉에 유분기를 덮어도 진피층이 부실하면 번들거릴 뿐 맑은 느낌을 주지 못한다. 피부 두께가 얇고 건조하다면 진피층을 두껍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고, 유분이 많다면 모공과 요철을 정돈해야 빛이 고르게 반사된다.

아무리 발라도 푸석한 피부, 진짜 속광은 콜라겐이 만든다
사진: 오늘도 빛나래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늘샤인의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오늘도 빛나래'에서 "겉에 뭔가를 발랐을 때 나오는 반사는 5% 정도만 반영을 해요"라고 말했다. 화장품으로 겉을 윤기 나게 만들어도 근본적인 피부 표현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뜻이다. 표면의 유분기는 모공이나 요철을 그대로 드러내어 오히려 결이 나빠 보이게 만든다.

이어 "수분도 있어야 되고 콜라겐도 있어야 되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야탑역 피부과 상담 시 겉 표면 관리보다 진피층의 밀도와 수분을 동시에 채우는 방식을 안내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되어야 진피층에서 고른 빛 반사가 일어난다. 감소한 콜라겐을 보충하고 변성된 구조를 탄탄하게 되돌리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맑은 피부를 유지하게 된다.

오해와 사실

Q. 모공이 하나도 없으면 자연스럽게 광이 나나.

모공이 없는 매끈한 피부라도 속광이 나지 않기도 한다. 야탑 피부과 방문객 중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오해다. 피부 안쪽의 콜라겐 양이 부족하거나 수분감이 떨어지면 빛이 제대로 반사되지 않는다. 겉이 아무리 매끄러워도 진피층 반사판이 무너지면 안색은 칙칙해 보인다.

Q. 콜라겐 크림을 바르면 진피층이 채워지나.

화장품 속 콜라겐 성분은 피부 겉에 한 겹의 막을 만들어 일시적으로 좋아 보이게 돕는다. 단백질 성분이 겉광을 만들 수는 있지만, 분자 크기 등의 이유로 진피층을 직접 채우지는 못한다. 속광을 원한다면 피부 내부에서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Q. 각질 제거를 자주 하면 속광이 살아나나.

피부 표면이 매끄러워지면 빛 반사가 고르게 일어나 겉광이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진피층의 콜라겐과 수분이 부족하다면 근본적인 속광은 생기지 않는다. 유분기가 많고 재생이 잘 되는 피부라면 주기적인 필링이 도움을 주지만, 피부 장벽이 얇고 예민하다면 오히려 독이 된다.

이럴 땐 피부과로

  • 예전과 달리 안색이 칙칙하고 화장품을 바꿔도 소용이 없다
  • 피부 두께가 얇아지고 건조함이 주관적으로 심하게 느껴진다
  • 얼굴에 유분기는 많은데 맑아 보이는 느낌이 전혀 없다
  • 잔주름이 늘어나면서 피부 표면이 쪼글쪼글해진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