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피부 재생을 원한다면 PDRN 성분이 1% 이상 든 화장품을 고른다.
  • 이 성분은 손상된 피부에 재생 신호를 보내 근본적인 회복을 돕는다.
  • 레티놀 사용 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가우면 사용을 멈추고 진정시킨다.

핵심 답

기능성 화장품에 자주 쓰이는 레티놀과 비타민C는 피부 턴오버를 돕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피부가 미세하게 손상되며 예민해질 수 있다. 자극이 심하다면 즉시 기능성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선릉 피부과 등에서 강조하듯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다. 평소 피부가 건조하다면 히알루론산이나 세라마이드 성분이 든 수분 크림으로 기초 장벽을 다져야 한다.

기초 보습이 채워졌다면 피부 회복을 돕는 성분으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대표적인 것이 PDRN과 시카(병풀 추출물)다. 두 성분은 피부에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시카 성분은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염증을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반면 PDRN은 피부 속으로 들어가 직접 재생을 시작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따라서 두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상호 보완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시카가 피부 표면을 보호하는 동안 PDRN이 내부 회복을 돕는 원리다. 피부과 시술을 받았거나 기능성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가 얇아졌을 때 유용하다. 다만 PDRN 성분이 고농축으로 든 앰플은 약간 끈적이는 제형이 많다. 아침에 바르면 화장이 밀릴 수 있으므로 주로 저녁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것이 적합하다.

피지 분비가 많은 남성이나 지성 피부라면 주기적인 모공 관리도 필요하다. 진흙 성분의 워시오프 팩을 일주일에 한 번에서 열흘에 한 번 정도 사용하면 불필요한 피지를 정돈할 수 있다. 팩을 한 뒤에는 반드시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화장품 PDRN 성분, 1만 ppm 넘어야 의미 있다
사진: 친절한 송이씨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청담 피부과 김송이의원 김송이 원장은 유튜브 채널 '친절한 송이씨'에서 "재생 신호를 주는 애라고 생각하시면 돼요"라고 말했다. PDRN 성분이 단순한 보습이나 피부 보호를 넘어 근본적인 회복 과정을 유도한다는 의미다.

화장품을 고를 때는 함량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김 원장은 "최소 1% 이상은 돼야 그 효과를 좀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표기에 1,000ppm이라고 적혀 있다면 이는 0.1%에 불과하다. 화장품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한다면 10,000ppm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화장품 PDRN 성분, 1만 ppm 넘어야 의미 있다
사진: 친절한 송이씨 유튜브 캡처

오해와 사실

Q. 비타민C 화장품을 바르고 따가운 것은 진정되는 과정인가.

그렇지 않다. 바른 직후 시원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은 피부가 자극을 받는 상태라고 청담 피부과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진정이 아니라 오히려 피부가 예민해지는 과정이므로, 따가움이 심하다면 사용 주기를 늘리거나 보습제를 섞어 발라야 한다.

Q. 술 마신 다음 날 마스크팩을 붙이는 것이 의미가 있나.

도움이 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피부도 함께 건조해진다. 이때 수분 함량이 높은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즉각적으로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Q. 목주름은 얼굴용 화장품으로 관리하기 어렵나.

얼굴에 바르는 탄력 앰플이나 펩타이드 크림을 목에 듬뿍 바르면 도움이 된다. 이중턱 아래부터 목 전체까지 보습과 영양을 채워주는 것이 일상적인 목주름 예방의 핵심이다.

이럴 땐 피부과로

피부과에서 피부 상태를 점검해야 하는 신호다.

  • 레티놀이나 비타민C 화장품 사용 후 피부가 붉고 따가운 증상이 며칠째 이어진다
  • 평소 바르던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도 속 당김이 심하고 각질이 일어난다
  • 얼굴뿐만 아니라 목 부위의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주름이 깊어진다
  • 피지 조절 팩을 사용한 뒤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좁쌀 같은 트러블이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