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여드름은 종류와 진행 상태에 따라 바르는 약이 다르다.
- 진행 중인 트러블에 흉터 치료제를 바르면 모공이 막힌다.
- 붉고 단단한 결절이 늘어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핵심 답
여드름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피지 분비 증가, 각질 탈락 이상, 세균 증식이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모공 속에 피지가 뭉쳐 염증으로 발전한다. 외용제는 이 원인 중 무엇을 표적으로 삼느냐에 따라 성분이 달라진다.
피부 상태가 좁쌀 형태인지 붉게 곪았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이후 증상에 맞는 성분을 고르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막힌 모공과 코 주변의 블랙헤드가 고민이라면 각질 용해제가 필요하다.
코 주변 각질은 오래 방치되어 단단해진 상태다. 지용성인 살리실산 성분은 모공 깊숙한 곳의 각질을 분해하는 데 유리하다. 블랙헤드를 녹일 때 클렌징 오일과 함께 살리실산 연고를 활용한다.
반면 붉고 화농성으로 변한 트러블에는 과산화벤조일 성분이 적합하다. 강력한 살균 작용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균을 직접 억제한다. 좁쌀 여드름에 살균제만 바르면 자극만 심해지고 증상은 낫지 않는다.
화농성 부위에 각질 용해제만 바르는 것도 염증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 약국용 일반의약품 연고도 저마다 주력 효능이 다르므로 구분해서 쓴다. 서면 피부과에서 처방받는 연고는 작용이 더 강력하다.
각질 주기를 빠르게 돌리고 살균 성분을 결합한 약품들이 대표적이다. 처방전이 필요한 복합제는 염증성 트러블에 널리 쓰인다. 항균 성분과 각질 탈락 성분이 합쳐져 치료 기간을 단축한다.
이러한 처방용 연고는 효과가 확실한 만큼 피부 자극을 동반하기도 한다. 사용 초기에는 붉어짐이나 각질 일어남 현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자극이 심하다면 약국용 순한 연고를 병행하며 조절한다.

원장 설명
서면 피부과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만나는 플로리아의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피부의지혜'에서 "임신하고 나서 임신성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분도 되게 많거든요."라고 말했다. 일반 각질 용해제는 임산부 사용이 금기시된다. 독성이 없는 아젤라산 성분의 연고가 대안이 된다는 의미다.
또한 원장은 처방용 비타민A 유도체 연고에 대해 "4세대로 갈수록 자극이 좀 덜한 거죠."라고 설명했다. 부산진구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과거 사례를 보면 자극이 심해 국소 부위에만 조심스럽게 발라야 했다. 성분 발전으로 넓은 부위에 퍼진 트러블에도 무리 없이 바르게 됐다.

오해와 사실
Q. 흉터 연고를 트러블 부위에 발라도 되나. 안 된다. 시중의 흉터 치료제는 상처가 완전히 아문 뒤에 바르는 약이다. 서면 피부과 전문 상담에서 흔히 지적하듯, 염증이 진행 중인 부위에 바르면 연고 기제가 모공을 막아 증상을 키운다.
Q. 항생제 연고만 단독으로 계속 발라도 괜찮나. 권장하지 않는다. 항생제 성분만 장기간 단독으로 바르면 내성 위험이 크다. 이를 막기 위해 살균 작용을 하는 과산화벤조일 성분을 함께 쓴다.
Q. 여드름 패치는 언제 붙이는 것이 가장 좋나. 트러블을 짠 직후 피부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붙인다. 상처를 보호하고 무의식중에 손으로 만지는 습관을 막아준다.
이럴 땐 피부과로
- 붉고 크게 곪는 화농성 트러블 개수가 갑자기 늘어난다
- 피부 깊은 곳에 단단하고 누르면 아픈 결절이 만져진다
- 약국 연고를 꾸준히 발라도 증상이 전혀 가라앉지 않는다
- 트러블이 지나간 자리에 깊게 패인 흉터가 남기 시작한다
- 가슴이나 등 부위로 트러블이 걷잡을 수 없이 넓게 번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