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시술 초기 만져지는 덩어리는 부작용인 결절이 아닐 확률이 높다.
  • 주사액 속 가루가 뭉쳤거나 콜라겐이 생성되는 과정일 수 있다.
  • 덩어리가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아 생리식염수 등으로 풀어줘야 한다.

핵심 답

콜라겐 주사는 가루 형태의 성분을 물에 타서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가루가 피부 속에 들어가면 주변으로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콜라겐이 생성되며 피부 볼륨이 차오른다. 시술 후 일주일쯤 지나 얼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부작용을 의심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진짜 결절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약물과 부기가 남았거나 가루가 한곳에 뭉쳐 생긴 현상이다.

콜라겐이 생성되려고 자리 잡는 과정에서도 덩어리처럼 느껴진다. 과거에 맞았던 일반 필러가 뒤늦게 만져지는 경우도 잦다. 시술 후 부기를 빼려고 마사지를 하다가 평소 몰랐던 덩어리를 우연히 발견하는 식이다. 초기 가루 뭉침은 청담 피부과 진료실에서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쉽게 깬다. 이전 필러가 원인이라면 필러를 녹이는 성분을 넣어 해결한다.

과거에는 주사액을 만들 때 물을 적게 섞어 농도를 짙게 썼다. 가루가 골고루 퍼지지 못하고 한자리에 뭉친 채 방치되는 일이 잦았다. 시간이 흘러 뭉친 부위에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단단한 결절로 변했다. 이렇게 굳어버린 결절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아 수술로 긁어내야 했다. 최근에는 물을 충분히 섞어 성분을 희석하고 여러 부위로 넓게 펴서 주입한다.

콜라겐 주사 후 만져지는 얼굴 속 덩어리의 진짜 정체
사진: 친절한 송이씨 유튜브 캡처

원장 설명

김송이의원 김송이 원장은 유튜브 채널 '친절한 송이씨'에서 "가루가 들어갔을 때 그 주변으로 면역 반응이 일어나요."라고 말했다. 선릉 피부과 환자들의 피부 속 주입된 가루 주변으로 세포가 모여들며 콜라겐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염증 반응이 생기며 덩어리처럼 만져진다.

김 원장은 "그거를 골고루 뿌려주는 게 가장 중요한 거죠."라고 설명했다. 시술할 때 성분을 충분히 희석해 여러 부위로 넓게 분산시켜야 가루 뭉침을 막는다. 한곳에 너무 많은 양을 넣거나 피부가 얇은 부위에 주입하면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이어 김 원장은 "그래서 그거는 생리식염수로 깨주면 금방 깨진다."라고 밝혔다. 시술 초기 가루가 뭉친 덩어리는 수술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풀 수 있다는 의미다. 덩어리가 느껴지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곧바로 진료를 받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콜라겐 주사 후 만져지는 얼굴 속 덩어리의 진짜 정체
사진: 친절한 송이씨 유튜브 캡처

오해와 사실

Q. 콜라겐 주사 후 생긴 덩어리는 무조건 수술로 제거해야 하나. 진짜 결절이 아니라 가루가 뭉친 것이라면 청담 피부과 의료진이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깬다. 과거에 맞은 필러 덩어리라면 녹이는 주사로 해결하기도 한다. 다만 수개월이 지나 완전히 돌처럼 굳은 결절은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다.

Q. 나이가 많을수록 콜라겐 주사 효과가 더 좋은가. 콜라겐 주사는 피부의 면역 반응을 이용한다. 나이가 들면 면역 반응이 떨어져 콜라겐 생성 효과가 오히려 더디게 나타난다. 노화가 시작되는 시점에 적절한 간격을 두고 시술받는 편이 낫다.

Q. 시술 후 살이 빠지면 생성된 콜라겐도 같이 사라지나. 콜라겐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얼굴 지방이 줄어들면 주사로 채워둔 볼륨도 이전보다 꺼져 보인다. 살이 빠졌을 때 얼굴이 덜 푹 꺼져 보이게 돕는 역할로 이해해야 한다.

이럴 땐 피부과로

  • 시술 후 얼굴을 만졌을 때 덩어리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 시술 부위의 피부가 살 같지 않고 돌처럼 딱딱해졌다
  • 시간이 지나도 뭉친 부위가 부드러워지지 않는다
  • 눈 밑이나 뼈와 가까운 얇은 피부에 주사액이 뭉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