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 급격한 체중 감량은 얼굴 깊은 지방층과 진피층을 붕괴시킨다.
- 한 번 꺼진 깊은 지방층은 다시 살을 찌워도 회복되지 않는다.
- 얼굴 패임과 처짐이 심하다면 진피층 탄력 개선 진료를 받는다.
핵심 답
비만치료제를 남용하는 사례도 얼굴 노화를 앞당긴다. 당뇨병 치료제인 약물을 정상 체중인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강남 다이어트 진료실에서 보면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려다 식욕이 떨어지고 영양 결핍이 오기 쉽다. 남성은 여성보다 얼굴 지방층이 얇아 감량 후 노화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져 타격이 크다.
급속한 다이어트는 얼굴의 지방층과 피부 진피층을 동시에 무너뜨린다. 얼굴 지방은 표면에 가까운 얕은 층과 뼈 위에 붙은 깊은 층으로 나뉜다.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면 이 두 지방층이 모두 빠르게 줄어든다.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여 감량했다면 피부로 가는 영양 공급도 끊긴다. 이때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진피층 성분도 함께 파괴된다.
진피층에는 세포 신호를 전달하고 재생을 돕는 백색지방세포가 존재한다. 급격한 감량으로 이 세포들이 크게 줄어들면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진다. 단순히 지방 부피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피부 전반의 노화가 가속화된다. 지방이 빠진 자리는 피부가 수축하며 천천히 채워야 한다. 감량 속도가 너무 빠르면 피부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처지게 된다.
진피층이 헐거워진 상태에서는 나중에 다시 살이 쪄도 문제가 생긴다. 한 번 줄어든 깊은 지방층은 회복되지 않고 얕은 지방층만 커지기 때문이다. 지지대가 약한 상태에서 겉부분의 무게만 늘어나는 셈이다. 결국 얼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예전과 달리 무거워 보이는 인상으로 변할 수 있다. 고무줄처럼 체중 변화를 반복할수록 얼굴 형태는 더 크게 망가진다.
얼굴 살을 복구하겠다고 무작정 내용물을 채우는 방식은 피해야 한다. 탄력을 잃고 바람 빠진 피부에 볼륨만 채우면 내용물이 쉽게 처지고 이동한다. 먼저 진피층을 강화해 피부 자체의 탄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앞볼이나 팔자주름 등 고민 부위의 피부 환경을 먼저 개선하는 것이 좋다.

원장 설명
김송이의원 김송이 원장은 유튜브 채널 '친절한 송이씨'에서 "빠른 속도로 살이 빠져버리면 이 피부가 못 따라가요."라고 말했다. 강남 다이어트 환자들이 흔히 겪듯 감량 속도에 맞춰 피부가 수축하고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천천히 감량하면 피부가 조직을 재배열하지만, 급감량 시에는 이 과정이 생략된다.
이어 김 원장은 "깊은 지방층은 복구가 잘 안 돼요."라고 설명했다. 뼈와 맞닿은 깊은 층은 소실되면 살을 다시 찌워도 예전처럼 차오르지 않는다. 깊은 곳은 빈 채 얕은 지방만 커져 얼굴이 처지는 악순환이 생긴다는 의미다.

오해와 사실
Q. 다이어트 후 얼굴이 꺼졌을 때 살을 찌우면 돌아오나.
얕은 지방층만 커져 오히려 얼굴이 처지고 무거워 보일 수 있다. 깊은 지방층과 진피층은 한 번 무너지면 스스로 회복하기 어렵다. 고무줄처럼 체중이 변하면 얼굴 형태는 갈수록 망가진다.
Q. 홈케어 기기만으로 처진 얼굴을 올릴 수 있나.
가정용 기기는 영양제처럼 보조적인 역할만 한다. 고주파 기기가 콜라겐 생성을 일부 돕기는 한다. 청담 피부과 상담실을 찾는 환자들처럼 피부 탄력이 크게 떨어지고 깊은 패임이 생겼다면 기기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Q. 다이어트 시 얼굴 노화를 막는 방법은 없나.
강남 다이어트 사례를 보면 한 달에 자기 체중의 2% 이내로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좋다.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줄이지 말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얼굴 살이 원래 없는 체질이라면 과도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 편이 낫다.
이럴 땐 병원으로
- 단기간 감량 후 앞볼과 팔자주름 부위가 푹 패였다
- 다이어트 후 얼굴 피부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처진다
- 다시 체중을 늘렸는데 얼굴이 울퉁불퉁해졌다


